2012년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강연100℃ 세 편
- 문화/문화와 방송
- 2013. 1. 11. 07:00
강연100℃(도씨), 2012년 시청자에게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강연 100℃ 세 편
옛날 TV는 바보상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썩 좋지 않았지만, 요즘은 TV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내가 블로그 글을 통해 소개했던 만나서 정말 고마웠고 마음을 치유해줬던 '떙큐', 우리에게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사회 현실을 보여준 드라마 '학교 2013', 다양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전해준 '강연100℃' 등 조금만 찾아보면 우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오늘은 '강연100도씨'에 관하여 조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오늘처럼 금요일이면 밤 10시에 컴퓨터 앞에 앉아 늘 강연100도씨를 시청한다. 이 강연100도씨는 TED처럼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배울 수 있고,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창조력, 그리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살아가는 데 필요한 희망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함으로써 조금 나태해지거나 삶에 지친 자신에게 '다시 힘내보자!'는 동기유발과 힐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매주 금요일 밤마다 늘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강연100도씨를 시청한다.
지난주 강연100도씨는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던, 지금 이 순간에 정말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던 김희아 씨의 감동이 있었던 강연과 지난 2012년 한 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강연 세 편이 소개되었다. 오늘, 나는 2012년 한 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그 강연 세 편을 짧게 소개하려고 한다. (김희아 씨의 강연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그 감동을 내가 글로 옮길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성악가 최성봉, ⓒ강연100℃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강연 중 하나는 껌팔이 소년에서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성악가의 꿈을 이룬 최성봉 씨의 강연이었다. 최성봉 씨는 어릴 때 보육원에서 탈출하여 세 살 때부터 껌팔이와 각종 일을 하면서 하루살이로 삶을 살았고, 그러다가 우연히 성악이라는 음악을 만나게 되었다. 막노동을 하며 어렵게 학교를 졸업하고, 하루하루를 살다가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감동을 주었고, 강연100도씨에서도 그의 이야기는 삶에 지쳐 삶을 뒤로하려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이유를 주었다.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만큼 두려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나의 노래를 듣고 희망을 얻었다는 사람들 덕분에 나는 살아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 좌절이 전부가 아닙니다. 언젠가 그 아픔과 고통이 지난 후에 새로운 세계가 반드시 찾아오거든요. 그러니 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힘든 하루를 보낸 자신에게 '살아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건네 주세요. 사세요. 살아야죠. 사는게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탈북 한의사 김지은, ⓒ강연100℃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또 다른 강연 중 하나는 죽을 고비를 넘고 탈북하여 한국에 도착하여 한의사를 하는 김지은 씨의 강연이었다. 아마 탈북자라는 말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지 상상이 가리라 생각한다. 목숨을 걸었던 북한 탈출기에 얽힌 이야기와 그 순간에 배울 수 있었던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한 그녀의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이 '내 삶은 내가 선택한 삶이다. 그러니 더는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많은 분이 저에게 한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습니다. 한국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지금 힘들어도 다음 번에 다시 선택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힘들더라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주저앉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창업교육가 홍순재, ⓒ강연100℃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강연 중 마지막 하나는 이른 나리에 성공했다가 노숙자로 전락하고, 그 지옥 같은 순간에서 다시 일어난 창업 교육가 홍순재 씨의 강연이었다. 홍순재 씨는 어린 나이에 크게 성공하여 많은 부를 축적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았었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으로 그는 노숙자로 전락해버렸었고, 그 순간에 자신을 도운 것은 작은 도움을 준 은인들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돈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다.
"요즘 세상은 정말 많이 힘듭니다. 많은 사람이 자살하고, 많은 가정이 깨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분들에게 작지만… 정말 따뜻한 은인이 돼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저처럼 이렇게 다시 재기에 성공해서 여러분 앞에서 다시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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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 읽을 수 있듯이 강연100도씨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좌절하여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전해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참되게 사는 법, 그리고 나 자신에게 변화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사람은 바로 이 작은 계기를 통해서 바뀔 수가 있고, 사람이 바뀌게 되면 사회 또한 조금씩 바뀌게 되니까. 그렇게 우리가 살만한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
올해 2013년은 장기적인 경제불황의 여파와 여러 국내외 사정으로 삶이 더 어려워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그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이유를 찾아 삶을 열심히 살아간다면, 반드시 그 노력에 보답을 받을 날이 오리라 믿는다.
강연100도씨는 그렇게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준다. 아직 강연100도씨를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보았으면 한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며 자신이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언젠가 나도 강연100도씨 같은 무대에 서서 내 삶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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