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남, 자신을 이기는 자 세상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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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100℃ 두부회사CEO 김동남, '자신을 이기는 자,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주위에서나 미디어를 통해서 어떤 것에 중독이 되어 인생이 피폐해져버리고 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가 있다. 그런 알코올 중독, 담배 중독, 게임 중독, 도박 중독, 마약 중독… 등의 여러 가지 중독으로 인해서 망쳐진 그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는  지금도 교육의 본보기로 많은 교육 현장에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담배와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뭐, 사람들은 곧잘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때로는 술을 마시기도 혹은 담배를 피기도 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물론, 사림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술을 마시는 경우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작은 사소한 방심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독'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곤 한다. 지금을 기준으로, 몇 달이 넘도록 담배나 끊지 못하거나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그 '중독'이라는 늪에 발이 빠져 서서히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그만큼 중독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고, 사소한 것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그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중독'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혹시나 그런 유혹에 빠져들지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이 사람은 과거 알코올 중독 때문에 정말 인생 밑바닥까지 떨어졌었고, 죽음의 문턱에도 5번이나 갔었으나 그 중독을 이겨내고 지금은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KBS1 강연100℃


 김동남 씨는 지금은 연매출 5억 이상을 벌고 있는 두부회사 CEO이지만, 그의 과거사를 들춰보면 도저히 한 성공한 사람의 인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과거였다. 아마 요즘 사람들이 단편적인 평가기준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과거는 정말 심했다.


 중학교 시절 공부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반건달 생활로 학교 시절을 보냈었다. 아마 지금도 각 학교의 일진들은 담배와 술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김동남 씨가 보냈던 것처럼…. 그는 그런 생활을 정말 오랫동안 지속했다. 왜 그렇게 생활을 했는지는 아마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 호기심과 장난성으로 그런 생활을 시작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담배와 술을 하는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일탈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계속 속출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잘못되었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주지 못하고, 어른들도 그 같은 행동을 주위에서 계속 하다보니 아이들은 반호기심과 장난성으로 그런 행동에 손을 댄다는 것을 말이다.


 김동남 씨도 그런 학생 중에 한 명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일탈행동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다 그는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기도 했었고, 교육대에서 나와서도 세상을 한탄하면서 술을 마셨다고 한다. 호기심과 장난으로 시작한 한 행동이 얼마나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갈 수 있는지 아주 흔한 예라고 난 생각한다.



ⓒKBS1 강연100℃


 그는 그 당시에 몰랐었다고 한다. 자신이 학생시절에 장난처럼 마시기 시작한 술이 '중독'으로 까지 발전되어있었다는 사실을…. 그는 차후 포장마차를 하면서 일을 하였으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포장마차 일은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다. 밤낮 안 가리고 술만 마시다가 알코올 중독 증세가 너무도 심해져 환각과 환청을 들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서 기도원 생활을 하게 되었으나, 3개월 후에 기도원에서 나왔을 때 이미 그의 주위에는 아무런 사람도 없었다. 자신의 처와 자식들이나 부모님 모두가 자신을 떠나버린 것이었다. 그는 자신을 버린 가족을 원망하면서 또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알코올 중독자가 어려운 환경에서 다시 기대되 되는 것은 술이다.)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그는 부랑자 수용시설에서 1년을 보내게 되었다. 거기서 그는 문득 '아, 내가 20대를 남들에게 피눈물만을 흘리게 하는 삶을 살았구나. 이제 술을 끊고 새 삶을 살아야 되겠다.'라는 생각과 결심을 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 그는 자신의 처를 다시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면서 '다시는 술을 안 마시겠다'고 말하며 새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열심히 사는 만큼 얻어지는 경제적 행복이 너무 행복했었다. 스스로도 '술을 안마시니 이렇게 좋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점점 더 경제적인 행복을 축적해나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술은 다시 그를 덮치게 되었다.



ⓒKBS1 강연100℃

 

 사람이 가장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무엇을 얻고 나면, 또 다시 무엇을 얻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집 평수를 19평에서 29평으로 옮기니 이번에는 39평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욕심이 계속해서 생긴다. 김동남 씨는 그런 욕심이 계속 생기면서 과거 자신이 알코올 중독으로 정말 사람같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현실에 대한 불만·불평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난 열심히 살아왔는데… 난 왜 이것 밖에 못사나? 나보다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도 나보다 더 잘 사는데…"


 바로 위와 같은 불만·불평이 자신에게 쌓이고, 사회에 대한 불평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김동남씨는 말했었다. 아마 위와 같은 불만이나 불평은 지금 현대인들도 곧잘 가지는 불만·불평이 아닐까 싶다. 그 불평 속에서 김동남 씨는 IMF를 겪게 되었고, 주위에서 많은 사람이 실직자가 되고, 종종 자살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는 '이 더러운 세상'하면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이때까지 쌓아온 그의 삶을 송두리째 다시 뒤엎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9년동안 술을 끊고 살아오면서 '나는 술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다시 한 번 더 마시게 된 술은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한다. 직장에도 술을 들고가 마시기 일쑤이고, 매번 술을 마시다가 길거리에 널부러져 자는 바람에 집으로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했다. 결국, 그는 직장에서도 짤리고, 처와도 이혼을 하게 되면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다시 방황하는 노숙자로 전락해버렸다.


 그렇게 노숙자로 하루살이 생활을 다시 하다가 노숙자 쉼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를 본 시설장님은 "왜 멀쩡한 사람이 술 먹고 허송세월을 하느냐?"라고 말하면서 다시 일을 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두부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한 달 월급을 가지고 모조리 술을 사마시는 방탕한 생활을 했다. 그 생활을 지속하다가 1년에 5번이나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겼고, 시설장님은 그를 보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좋았는데, 왜 그렇게 술을 마시고 그러느냐? 이제는 못봐주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동남 씨는 문득 '너 이대로 술 마시며 살다가 길거리에서 쓰러져서 죽을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 있자니 '남은 인생 멋지게, 그리고 인간답게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시설장님을 찾아가 "다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라고 말했고, 술을 끊고 새로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KBS1 강연100℃


 그렇게 그는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여 2005년 자신의 두부회사를 설립하게 되었고, 2008년에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마치 드라마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듯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가? 특별한 사람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저마다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간다. 단지,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다시 올라오는 사람과 밑바닥에서 주저 앉아버리는 사람으로 나뉠뿐이다.


 강연100℃에서 김동남 씨는 자신이 지금 다시 술을 끊은지가 9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9년동안 술을 끊고 인생을 잘 살다가 다시 술을 마셨다가 인생이 파탄났었다. 이제는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술자를 가더라도 결코 술을 마시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중독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남 씨가 겪어야 했던 모든 사건의 시작은 '술과 비행'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분명 누구에게나 너무도 매력적이지만 잘못된 것이 자신을 유혹할지도 모르고, 한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잘못된 것에 빠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지나치면 그것은 자신을 해치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이나 일반 사람들도 이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겪은 방황과 좌절, 그리고 재도약 … 그 모든 것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가 말하는 것처럼 자신처럼 어떤 중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벗어나야 되겠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주고,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지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자각은 하고 있지 못하지만, 술과 담배 혹은 도박이나 다른 부정적인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필요악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자신을 망치는 단지 '악(惡)'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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