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3. 11. 07:58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치와 사회가 참담할 정도로 엉망이라는 모습을 확인하는 데에 불과 몇 년이 걸리지 않았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단으로 한국당이 내부 분열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를 비롯한 비리가 밝혀져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어 탄핵이 되고 불과 2년. 그 불과 2년 만에 한국당은 황교안이 신임 대표가 되면서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갔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피고인 박근혜에 대한 석방 이야기가 나올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정당한 재판마저 부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그들은 극우 보수단체를 자극하며 연일 민주주의의 기강을 흔들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좀먹는 암세포 같은 존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물론, 그들이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3. 9. 11:42
한동안 우리 사회를 들끓게 한 B 클럽 사건으로 비리, 마약, 성 접대, 탈세, 뇌물 공조 혐의를 의심 받고 있는 승리(본명 이승현)이 오는 25일 군 현역 입대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그는 원래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에 있었는데 돌연히 현역 입대로 방향을 바꿔 비난을 자초했다. 많은 사람이 ‘지금 상황이 이 지경인데 도망치려고 군대에 가는 거 아니냐?’는 비난을 가하자, 승리가 속한 YG 측은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던 입대라는 공식 성명을 내면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YG와 승리 측 의견과 달리 그동안 많은 연예인이 그렇게 잠수를 탔기 때문에 논란은 커지고 있다. 예로부터 한국은 어떤 사건이나 논란의 당사자가 되면, 해야 할 일은 딱 순서가 정해져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9. 3. 8. 10:25
내가 재미있게 읽은 스포츠 만화 중에서 라는 만화가 있다. 이 만화는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소재로 한 만화로, 일본에서 프로야구만큼 인기 있는 고교 야구에서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다. 만화를 읽으면 나도 모르게 주인공과 함께 뜨거운 가슴으로 있는 힘껏 벽에 부딪혀보고 싶어진다. 물론, 그 벽은 우리가 물리적으로 세워진 벽이 아니다. 콘크리트로 굳은 벽에 있는 힘껏 부딪힌다고 해서 우리가 갑작스레 9와 3/4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몸이 크게 상할 뿐이다. 있는 힘껏 부딪히고 싶은 벽은 '나는 안 돼.', '나는 안 되나 봐.'라는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이 만든 그런 벽이다. 아마 많은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마음속에 그런 벽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하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3. 7. 09:57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시대다. 그 새로운 제품은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지금 내가 글을 적는 데에 사용하는 태블릿 PC 같은 기기만 아니라 '음식'이라는 제품군에서도 우후죽순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며 우리의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프로모션 발표회, 연예인을 이용한 광고를 통해 마치 우리가 지금 그 제품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광고와 함께 쏟아진 과잉 정보를 통해서 ‘필요할지도’라는 생각을 무심코 한다. ‘어쩌면 나에게 필요할지도….’라는 그 생각은 이윽고 무분별한 소비, 가치 없는 소비로 이어져 우리에게 생각지도 못한 피해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3. 6. 11:00
바야흐로 지금은 초미세먼지 시대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넘어오는 초미세먼지는 오늘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갈수록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한반도 전체가 초미세먼지 ‘매우 심각’이라는 경고를 띄우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어릴 적에 보았던 그 파랗던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이 쉽지 않다. 물론, 나는 수도권이 아니라 부산과 인접한 지방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만큼 대기 질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도 무분별한 난개발과 함께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공기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중이다. 이렇게 심각한 공기 오염은 사실상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 만약 그런 대책을 생각할 수 있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경고 메시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3. 5. 16:42
얼마 전에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여러 과자 브랜드가 동시다발적으로 봄 시즌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평소 집에서 먹으려고 한 몽쉘을 사려다 봄을 맞아 발매된 몽쉘 딸기 맛 제품이 놓여 있었다. 잠시 망설이다 ‘한 번 먹어볼까?’ 하면서 몽쉘 딸기 맛 제품을 집었다. 나와 함께 간 동생은 어디에 있는 빅파이 딸기 맛을 가지고 와서 카트에 담았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마트에서 봄 시즌 한정 상품 과자를 무려 두 개나 사고 말았는데, 사진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몽쉘 딸기 맛에는 ‘국내산 논산 딸기’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고, 빅파이 딸기 맛에는 ‘국산 딸기잼 23% 함유’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이 문구를 보고 궁금해서 몽쉘 딸기 맛에는 딸기잼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
정보/다양한 제품 노지 2019. 3. 5. 08:14
최근 화제가 되는 스마트폰은 MWC 2019에서 공개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삼성과 화웨이에서 출시한 폴더블폰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와!! 액정을 저렇게 접을 수가 있다니!”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사람도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 굳이 스마트폰을 접어서 사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충분한 액정 크기로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굳이 스마트폰의 액정 크기를 키워서 불편하게 접거나 펴면서 사용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마땅히 없다. 기술 혁신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이상 굳이 필요성이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신기술이 처음 적용되어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가격이 비싸 일반 시민이 구매해서 이용하기는 어렵다. 그냥 돈이 좀 있는 사람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3. 4. 09:10
JTBC 채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 끝나고, 의 뒤를 이어 JTBC 밤 11시 금토 드라마로 자리 잡은 드라마 . 드라마 는 일본 드라마 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1화 방영 이후 많은 원작 팬들의 실망이 쏟아지기도 했다.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본 나 같은 사람도 ‘어, 이거 여주 연기가 좀 아니지 않나?’라는 회의적인 시선과 함께 로 컸던 기대감이 무너지는 걸 느꼈다. 그래도 나는 금토 드라마로 를 꾸준히 봤는데, 어제까지 방영된 를 보면서 ‘딱히 노잼 드라마는 아닌데? 여주 연기는 둘째치고, 어리숙한 모습이 캐릭터와 잘 겹쳐서 서툰 연기가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듯한 기분도 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디까지 개인적으로. 드라마 에서 그려지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물불 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