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9. 6. 8. 09:23
나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어느 정도 살을 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반복, 치킨을 먹지 않는 등의 식단 조절 같은 일을 하면서 최대한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면 충분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한두 번 같은 일을 반복하다 하다 또 한두 번 하지 않으면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법이다. 최근에 유튜브 영상 촬영 편집을 핑계로 하지 않았던 피아노가 대표적인 사례로, 내 방에 있는 야마하 전자 피아노는 이제 그냥 장식장으로 전락해 버리면서 거의 연습을 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너무나 열심히 하루에 최소 1시간은 연습하고자 했는데, 계속해서 ‘저 일 때문에, 이 일 때문에’라며 핑계를 대다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6. 7. 08:20
최근에 종료된 드라마 을 보면 유독 노골적으로 PPL 광고를 하는 한 고깃집을 볼 수 있었다. 그 고깃집은 무한 리필 갈비로 많은 사람에게 꽤 이름이 알려진 ‘명륜진사갈비’라는 고깃집으로, 근래에 갑작스레 드라마 PPL 광고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광고로 볼 수 있었던 고깃집이었다. 평소 무한 리필 고깃집에 대한 실망이 커서 썩 관심은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 바로 앞에 명륜진사갈비가 오픈 예정이라는 걸 보면서 ‘호오, 도대체 어떤 고깃집인지 한 번 직접 가서 먹어봐야겠다.’라며 한 번은 가서 먹어보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바로 그 기회를 맞았다. 어머니가 “점심으로 저기 가서 한 번 먹어보자.”라며 말씀하신 덕분에 기회가 생긴 거다. 명륜진사갈비는 일단 드라마에서 연기라고 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6. 6. 08:4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류현진의 활약은 놀랍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정말 놀랍다. 류현진은 지난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5일)에 맞이한 애리조나와 시합에서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하며 ‘괴물’로서 모습을 과시했다. 1회에 수비수의 실책으로 위험한 상황이 그려졌고, 7회에도 또 수비수의 실책으로 병살 기회를 날리면서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의 그 모습을 보며 어떤 팬들은 “이게 바로 한화에서 갈고 닦았던 멘탈이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류현진이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은 이미 어떤 선을 초월해 있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벽했다. 남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오히..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6. 5. 08:12
나는 누군가가 “점심 뭐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항상 10번 중6번은 “돈까스.”라고 답하고, 그중 4번은 “김치찌개.”라고 답할 정도로 돈까스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돈까스는 정말 내가 생각해도 자주 먹을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늘 맛있는 돈까스 집이 있다고 하면 직접 찾아가본다. 얼마 전에는 부산에서 아는 형과 함께 경성대 부경대 역에서 만나 돈까스 맛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 돈까스 맛집의 이름은 ‘유일한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가게의 이름부터 뭔가 신기해서 ‘호오, 이 집 꽤 맛집인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있었고, 지도에서 검색을 했을 때도 모두 평가가 대단히 좋았다. 부산의 유일한 식탁 돈까스집은 부산 경성대 부경대 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아래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9. 6. 4. 10:44
드라마 을 보면서 나는 참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보여주는 비겁한 모습을 비판하면서도 그런 어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 만약 나에게 똑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과연 나는 ‘편한 거짓말이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볼 수 있을까?’라며 묻기도 했다. 편한 거짓 대신 불편한 진실을 선택하는 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불편한 진실을 선택한다는 건 자신의 과오를 모두 인정하는 뜻이기도 하고, 그동안 고의가 있었던 없었던 자신이 무심코 해버린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일은 말로 하는 것처럼 쉽지가 않다. 며칠 전에 나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나는 그 일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한국 사회에서 이 정도 일은 뻔히 벌어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6. 1. 09:06
나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지만, 고양이는 개와 함께 너무나 나에게 익숙한 동물이다. 익숙한 동물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늘 고양이가 있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는 길 고양이는 사람에 익숙한 듯 낯선 듯한 태도로 ‘야옹~’ 하는 모습은 참 재미있다. 더욱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보면 자주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고양이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세간에서 화제가 되는 고양이 동영상을 열심히 퍼나르기도 한다. 그렇게 고양이는 직접 고양이를 부양하는 집사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랜선 집사 사이에서도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읽은 라는 에세이는 시골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저자의 이야기가 그려진 만화 에세이다. 책 는 시골집으로 이사온 날에 만난 ‘미..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5. 31. 18:18
지난 목요일 또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감수하고서 서울 코엑스 행사장을 다녀왔다. 서울 코엑스 행사장에서 열리는 2019 P&I 전시회 참가와 함께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오랜 지인 한 명을 만나기 위해서다. 덕분에 당일치기 서울 일정을 아주 알차게 보내고 왔지만, 솔직히 말해서 체력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다. (웃음)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P&I 서울 국제 사진 영상전은 지난주에 동일하게 열린 2019 KOBA 전시회보다 훨씬 더 볼게 많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 입장에서의 이야기다. 2019 KOBA 전시회는 한국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유튜버들을 위한 장비가 소개되고, 유튜버들의 강연이 있다고 해서 제법 많은 기대를 하고 갔었다. 하지만 막상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5. 29. 09:26
일본어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일본어와 인연이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하며(대충 NHK 라디오 뉴스를 듣는 정도다.) 언제라도 일본에서 일본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본 여행을 매해 1~2회씩 다녀오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카카오 26주 적금 1만 원으로 시작하는 플랜을 통해서 가을에 도쿄 혹은 오사카 쪽으로 여행을 자금을 모으고 있다. 26주 적금 플랜은 만기가 11월에 되는데, 그때가 되면 자유 여행으로 최소 3박 4일 정도는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는 돈이 모인다. 참, 여행을 떠나기 위한 투자는 즐거운 일이다. 나는 지금까지 태어나서 도쿄를 한 번밖에 가보지 않았는데, 한 번 가게 된 계기도 역시 대학에서 참여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