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5. 7. 07:30
아직 저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많은 아이가 학교에서 만든 카네이션을 가지고 부모님께 드리는 어버이날이다. 어릴 적에 카네이션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다른 아이와 비교를 당하면서 혼이 났던 기억은 있는 어렴풋이 남아있는 것 같다. '다른 집 애들은 해주는데, 넌 왜 안 해주느냐'면서. 아마 당시에 나는 그런 잔소리를 하는 아빠 혹은 엄마에게 '우리 집이 다른 집이랑 같나? 맨날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데, 그런 건 행복한 집에서나 하는 거다.'이라는 반항을 했던 것 같다. 애초 우리 집은 어떤 기념일에 의미를 두지 않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기도 했었다. 솔직히 이건 변명에 불과하지만, 나는 스승의 날이나 어버이날이나 생일에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5. 5. 6. 07:30
여름을 맞아 쌓인 먼지 속에서 선풍기를 꺼냈습니다! 선풍기 청소하는 방법~ 어제는 조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조금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어제'로 보낸 오늘은 여름이 시작하는 절기 '입하(立夏)' 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죠. 여름. 여름하면 저는 바다와 계곡에서 자주 발생하는 익사 사고, 실종 사고 등 부정적인 사고가 떠오릅니다. 올해도 과연 몇 명이나 바다와 계곡에서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아 사망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뭐, 저는 바다와 계곡을 싫어해서 그런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없지만요. 다시 이야기가 부정적으로 이끌리면서 무거워졌네요. 가벼운 분위기로 되돌리기 위해서 여름하면 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5. 07:30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정의 달, 정말 그런가요?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5월은 노동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같은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기념할 수 있는 날이 많다. 그래서 가정의 달로 불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그래도 힘내야지.' 하는 작은 용기를 갖게 되지 않을까? 26살의 나이를 먹은 지금 내가 어렸을 적에 보냈던 가정의 달을 떠올리면, 솔직히 무슨 일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어린 나이 때부터 이런 날마다 나는 내가 하는 온라인 게임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 기억만 있지, 딱히 행복한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렇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5. 4. 07:30
선정적인 누드쇼? 아니, 관능적인 예술 퍼포먼스 '크레이지 호스 파리' 지난 5월 1일(금)에 나는 오랜만에 서울로 가는 KTX를 탔었다. 연휴를 맞아 놀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열린다는 '크레이스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크레이지 호스 파리'는 원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이지만, 65주년 기념으로 특별 투어를 하면서 한국의 서울에서도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나는 '크레이지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의 이름은커녕, 아무것도 몰랐었다. (원래 사람은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는 많은 것을 알지만, 어느 정도 그 테두리를 벗어난 분야는 모르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내가 소속된 블로그 지원 매체 TNM에 '크레이지 호스 파리' 주최 측으로부터 파트너를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5. 2. 07:30
논리적인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나는 언제나 '좀 더 글을 잘 쓸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한다. 매일 반복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지만, 허심탄회하게 '와, 이건 다시 읽어도 정말 잘 쓴 글이다.'이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이 정도면 나쁜 글은 아닌 것 같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글이 대부분이다. 블로그에 발행할 글을 쓰다가 앞이 깜깜해질 때, 나는 블로그에 발행한 과거 글을 차례로 읽어보고는 한다.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과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열심히 썼구나.'라며 다독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히 전달되었을까?'는 걱정이 앞선다. 이외에도 나는 몇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1. 07:30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관악을 재보궐 선거, 왜 그랬을까?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상당수 사람의 관심 속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을 맺었다. 애초 이번 재보궐 선거는 통진당 이석기의 종북 논란 사건 이후 벌어진 선거라 새누리당의 추세가 초기부터 점쳐지고 있었다. 오죽하면 공짜로 먹는 선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터지면서 재보궐 선거는 쉽게 예상할 수 없게 되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 모두 어느 쪽이 유리하게 판이 흘러가게 될지 예측하지 못했고, 여러 언론에서도 서로 반반의 확률을 예측하면서 이번에 생기는 의석 자리 중 반이라도 차지하면 '승'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와, 이거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4. 30. 07:30
만약 우리 인생에 달콤한 맛만 있다면, 얼마나 인생이 맛이 없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달콤한 맛을 맛볼 수 있는 초콜릿, 초코머핀 등의 종류를 좋아한다. '초콜릿'이 들어간 달콤한 스위츠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손에서 놓지 않는다. '달콤한 맛'은 '초콜릿'외에도 꿀과 사탕 등에서 맛볼 수 있지만, 그런 종류보다 나는 특이할 정도로 '초콜릿'에 이끌린다. 왜 이렇게 내가 '초콜릿'이라는 존재에 끌리는 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확실하게 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가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었던 맛있는 스위츠는 대부분 달콤한 맛을 살린 스위츠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애니메이션 를 투니버스를 통해서 보면서 '아, 저런 맛있는 스위치를 먹고 싶다.'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29. 07:30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 (논어) 인문 고전을 읽는다는 건, 인문 고전을 공부한다는 건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가 사는 2015년의 세상은 인문 고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서로 부딪히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정의는 안이 텅텅 비어있고, 젊은 세대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이라는 질문 앞에서 방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별로 다르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서로 주장하는 정의가 달라 부딪히는 모습을 우리는 지금도 뉴스를 통해 쉽게 볼 수 있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무작정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의무감 속에서 삶을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은 바로 우리(나)의 모습이니까. 그런 까닭에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점점 인문 고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