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12. 3. 08:17
지난 토요일 자정 우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건 포르투갈과 승부에 나섰다. 우루과이와 무승부로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마쳤던 한국은 비교적 승리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었던 가나와의 승부에서 3:2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많은 사람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이 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것처럼 우리도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 비록 가나 전에서 벤투 감독이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 전을 맞아 벤치에서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어도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더욱이 황희찬이 3차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희망이 생겨났다. 많은 사람의 우려와 기대 속에서 막이 오른 한국과 포르투..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11. 29. 08:44
H조에서 모든 팀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생각한 팀 중 하나인 가나를 상대로 한국은 3:2의 패배를 하면서 첫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우루과이 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나를 잡은 이후 포르투갈 전에 따라서 16강 진출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던 한국은 제대로 김칫국을 마신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이 모습은 마치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일본이 독일을 격침시킨 이후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0 석패를 하면서 경우의 수가 대단히 복잡해졌다. 독일을 제외한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 세 팀이 1승을 나란히 기록하면서 마지막 시합의 행방에 따라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국이 속한 H조는 포르투갈만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고,..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11. 25. 08:21
한국을 기준으로 지난 24일(목) 밤 10시를 맞아 카타르에서는 드디어 우리 축구 대표팀 시합의 막이 올랐다. 한국의 첫 상대는 상대 전적 1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는 우루과이로, 많은 축구 전문가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치면서 그래도 한국 사람으로서는 사우디와 일본과 같은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랐던 시합이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우루과이 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출전을 한다고 해도 몇 분이나 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EPL 득정왕 출신이자 현재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한국만 아니라 우루과이에도 전략에 큰 차이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흥민은 선발 출전 멤버 리스..
정보/다양한 제품 노지 2022. 6. 23. 10:21
며칠 전에 어머니가 우리 집도 이제 안마의자를 하나 들여야겠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늘 안마의자를 하나 사거나 렌탈을 해야겠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이다 보니 이번에도 그냥 그렇게 말만 하고 말겠지 싶었는데,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바디프렌드 광고를 보신 이후 사전 체험 예약까지 하시면서 매장을 함께 찾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집은 첫 안마의자로 손흥민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바디프렌드의 팬텀 안마의자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구매가 아니라 렌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39개월 할부로 렌탈(같은 구매)을 한 이후 기간이 완료되면 완전히 소유권이 이전이 되는 형태로 계약을 하면서 안마의자가 집으로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 큰 안마의자가 집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1. 26. 11:15
참,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2019 아시안컵에서 지켜볼 경기가 다 끝나고 말았다. 아시안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마치 우리 팀처럼 응원했을 베트남은 일본에 1:0으로 패배해버리고 말았고, 한국은 카타르에게 1:0으로 패배하며 많은 사람이 '실화냐? 이게? 미친.'이라는 말을 하게 했다. 베트남이 일본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은 시합이 될 거라는 건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8강까지 진출한 놀라운 기세로 시종일관 일본을 위협하며 골대를 두드렸고, 유효슈팅에서는 오히려 일본을 앞서며 일본을 우왕좌왕하게 만들며 그동안 성장한 놀라운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와 반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답답하게 풀어가며 제대로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8. 29. 07:30
한국과 베트남의 운명적인 대결, 나는 감히 한국의 3:1 승리를 예상한다 아시안게임 같은 시합이 열리는 날에는 자주 보는 야구 경기만 아니라 다양한 시합을 종종 보게 된다. 야구는 일찍이 대만에 패배해 그렇지 않아도 낮았던 기대감이 더 낮아졌는데, 야구 대신 축구가 이번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의 군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으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 과정에서는 종종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번에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인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에서 선수를 차출할 때 큰 논란이 있었다. 축구는 말레이시아전에서 패배하며 한차례 큰 논란이 일어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25. 07:30
정부의 국기 게양·하강식 부활 논란, 아직도 지금 정부는 과거를 꿈꾸고 있는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이런 응원 소리를 우리는 지난 아시안컵 시합 동안 곧잘 들을 수 있었고, 모두가 우리나라의 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호주와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동점 골을 넣을 때는 아파트 내에서도 "와아-!!" 하는 함성이 들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열렬한 응원을 보냈었다. 이 이외에도 우리는 우리가 응원하는 야구팀이 시합할 때마다 해당 팀의 유니폼을 입고, 테이블에 앉아 치킨을 먹으면서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같은 응원을 하고는 한다. 누가 강제로 시킨 것도 아닌데 우리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어떤 무리에 속해서 같은 즐거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