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가 점쳐졌던 한국, 우루과이 전 무승부이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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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 인터뷰 화면 캡처

 한국을 기준으로 지난 24일(목) 밤 10시를 맞아 카타르에서는 드디어 우리 축구 대표팀 시합의 막이 올랐다. 한국의 첫 상대는 상대 전적 1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는 우루과이로, 많은 축구 전문가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치면서 그래도 한국 사람으로서는 사우디와 일본과 같은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랐던 시합이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우루과이 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출전을 한다고 해도 몇 분이나 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EPL 득정왕 출신이자 현재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한국만 아니라 우루과이에도 전략에 큰 차이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흥민은 선발 출전 멤버 리스트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추가 시간을 포함해 도합 약 98분여 동안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영국 BBC 선정 우루과이 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한 탓에 적극적인 몸싸움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확 달랐다.

 

 한국은 우루과이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도하기보다 일진일퇴를 반복하며 대등한 시합을 이끌어 나갔다. 많은 축구팬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이긴 것 같은 무승부였다.'라고 평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대등한 시합을 보여준 덕분이다. 우루과이도 한국을 무너뜨릴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한국도 우루과이를 무너뜨릴 기회가 몇 차례나 있었다.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 하는 손흥민 (중계화면 MBC 캡처)

 전반에는 '택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결정적인 찬스에서 황의조가 찬 공이 골대 위를 지나가면서 탄식이 쏟아지게 했고, 후반에는 이강인에게서 출발한 공을 손흥민이 받아 감아 찬 공이 지나치게 감기면서 골대 옆을 지나가면서 탄식이 쏟아지게 했다. 정말 골 찬스를 얻기가 어려웠던 시합인 만큼 한 끗 차이가 너무나 아쉬웠다.

 

 아마 우루과이는 두 차례나 결정적인 골 찬스에서 골대를 맞고 빗나간 것이 무척이나 아쉬웠을 것이다. 축구에서 또 하나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골대가 한국과 우루과이 전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한국 축구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누가 보더라도 골을 먹혔다고 생각한 순간 골대가 그 빛을 발휘했다.

 

 앞으로 한국은 다가오는 월요일(28일) 밤 10시에 가나와 두 번째 시합을 갖는다. 상대적으로 포르투갈에 비해 열세라는 인식이 강했던 가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3:2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절대 약팀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국으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을 잡고, 한국이 가나를 잡으면서 1승을 수확하는 일이다.

 

 만약 우루과이 전에 황희찬이 뛰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다음 가나 전에서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황희찬과 손흥민을 비롯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강인 등의 스타들이 가나 전에서 보여줄 선전을 기대하고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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