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페인에 2:1 역전승으로 조1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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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포효하는 일본 선수들

 월드컵 조추첨이 끝났을 때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이라는 너무나 강한 팀과 같은 조에 되면서 사람들은 죽음의 조에서 일본이 희생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일본은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 만난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이끌면서 "죽음의 조? 그런 건 모른다."라고 주장하는 듯한 반전의 모습을 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일본의 2차전 상대는 스페인에 7:0으로 패배한 코스타리카였기 때문에 다소 힘을 빼고 시합을 치르더라도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에게 1:0 패배를 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시합이었다며 안팎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일본 하지메 감독이 코스타리카가 아니라 스페인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며 조롱을 당했지만, 일본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1차 전과 마찬가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그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이로서 호주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팀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결승 토너먼트 시합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에서 북산(쇼호쿠) 고교의 감독을 맡은 안 감독 님이 전한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 시합을 일본이 스페인 전을 통해 보여주었다. 전반에 선 실점을 한 이후 볼 점유율이 8:2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열세였던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결코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의 끈질긴 집념은 볼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뒤지는 상황 속에서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후반 3분 전방에서 스페인 수비를 압박하며 공을 뺏어내 독일 전에서 골을 넣었던 도안 리츠 선수가 왼발로 강력한 슛을 날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6분 볼에 대한 집착과 집중력으로 만든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로 경기를 마침내 뒤집었다.

 

 유효 슈팅 3개로 2개의 골을 기록한 일본의 모습을 본다면 2차전에서 한국에게 패배를 안겨준 가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스페인은 한사코 일본을 압도하며 공격을 가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2:1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게 일본은 자력으로 스페인을 잡은 이후 조1위로 결승 토너먼크(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쳤다.

 

 이제 우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시합을 지켜보아야 한다. 10명 중 8명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던 죽음의 조에서 일본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끝까지 보여주면서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 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월드컵의 강팀 킬러이자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과연 한국은 포르투갈 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부디 한국에 포르투갈에 기적 같은 승리를 일구어내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싶다. 토요일(3일) 00시 00분에 막을 올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부디 기적이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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