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9. 12. 08:26
지난 월요일(11일)을 맞아 방영된 에서는 대학 리그 공동 우승팀 중 하나인 동국대와 몬스터즈의 시합이 그려졌다. 이번 대학 리그에서 19명의 선수로 탄탄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주면서 우승까지 차지한 동국대는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었지만, 몬스터즈 선수들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패배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변명을 하자면 아직 어려서 더위에도 팔팔하게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진 동국대 선수들에 비해 몬스터즈 선수들은 노령화(?)가 심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37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 선수들은 교체를 부탁하기도 했고, 고척돔에서 할 때와 달리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이대은의 한 이닝 최다 실점은 대미지가 컸다. 몬스터즈는 2회와 4회는 1실점으로 실점을 최대한 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9. 5. 09:05
지난 월요일(4일)을 맞아 방영된 는 동원과기대와 몬스터즈의 2차전이 펼쳐졌다. 보통 대학팀들이 1차전에서는 많은 카메라 앞에 좀 긴장을 한 탓에 자신의 기량을 똑바로 발휘하지 못하다가 2차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동원과기대도 그처럼 1차전은 몸풀기에 불과했다는 듯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원과기대의 선발 투수로 올라온 김주원의 힘 있는 투구로 시작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이 몬스터즈들의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크게 실점하게 않았다. 덕분에 최강 몬스터즈의 마운드를 이대은이 지키고 있어도 시합은 2:1의 스코어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는데, 몬스터즈에게 있어 가장 큰 위기 때 마운드에 있었던 건 정현수다. 정현수는 6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상황에서 이대은으로부터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8. 10:21
이대호의 4 연타석 홈런으로 부산고 2차전을 콜드 게임 승리로 장식한 몬스터즈는 다시 한번 직관 데이 소식을 마지막에 전했다. 이번에 몬스터즈가 맞붙는 상대는 U-18 청소년 국가 대표팀으로, 그동안 몬스터즈가 다양한 고교와 시합을 펼치면서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투수와 야수들과 함께 충남고의 감독으로 꾸려진 그런 팀이었다. 사실상 '프로'라는 수식어가 붙는 팀을 제외한다면 23 시즌을 맞아서 몬스터즈가 붙는 가장 최강의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 시즌에서도 몬스터즈가 맞붙은 U-18 청소년 국가 대표팀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상당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는데, 23 시즌에는 최강야구의 전력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 보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있을 듯하다. 하지만 U-18 청소년 국가 대표팀은 한국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6. 20. 08:06
지난 월요일(19일) 밤을 맞아 드디어 몬스터즈와 성균관대학교가 맞붙은 직관 경기가 방송이 되었다. 이번 직관 경기는 다른 프로야구 일정이 쉬는 날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일요일에 열렸지만, 최강야구와 성균관대학교 두 팀이 맞붙는 고척돔도 티켓 오픈 7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를 보는 사람들은 '솔직히 프로야구보다 더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는 야구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면을 편집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승부처 장면에서는 웅장한 배경 음악과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부각한다. 지난 에서도 그러한 연출은 대단히 뛰어났다. 성균관대학교와 펼치는 시합에서 선발 투수로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5. 30. 08:34
장충고와 펼친 1차전에서 3:1의 충격적인 석패를 당한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단단히 각오를 다진 채로 2차전에 임했다. 에서 선공개한 영상을 본다면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죽었다 깨어나도 나이를 먹어가면 성장하지 않으면 안 돼!"라며 크게 주의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승부이기에 한 없이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주의와 함께 절대 예능이라고 말할 수 없는 진지한 연습과 각오. 모든 것은 장충고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다짐 위에서 이루어졌다. 더욱이 장충고와 2차전을 펼치는 날은 가 탄생하고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보니 시합이 끝난 이후에 회식이 잡혀 있어, 회식 분위기를 위해서도 질 수 없었다. 만약 2차전에서 패배한 이후 승률이 5할 대가 된 상태에서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5. 23. 08:57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공식 시합 5차전의 상대로 만난 상대는 장충 고등학교다. 장충 고등학교는 '독수리 5형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뛰어난 선발 투수 5명이 있었는데, 해당 선발 투수 5명은 모두 차기 국가대표급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과 구속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마 이 선발투수들은 모두 차후 프로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장충고의 뛰어난 선발투수를 상대로 몬스터즈의 선발투수로 오른 투수는 현역 대학생 투수 정현수다. 대학 리그 탈삼진왕 출신인 정현수이기에 장충고의 에이스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선전을 할 것으로 보였는데, 막상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는 1회에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거푸 타자의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정현수는 이윽고 영점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삼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2. 14. 09:22
예능이지만 예능 같지 않은 야구로 프로그램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 주었던 의 첫 번째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승률 7할 달성을 목표로 달려왔던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마지막 시합으로 두산 베어스의 1.5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들과 시합을 펼치면서 비시즌 동안 볼거리가 없었던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최강야구의 초대 감독에서 두산 베어스의 감독이 된 이승엽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와 새롭게 최강야구의 감독으로 부임한 야신 김성근이 이끄는 최강 몬스터즈의 시합은 한국 시리즈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팬들은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 하나하나에 감탄하고, 좌절하고, 정규 리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시합에 몰입한 듯했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가대표를 달았던 은퇴 선수들이 즐비한 최강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