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vs성균관대 드라마 같은 전개가 계속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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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성균관대 전

 지난 월요일(19일) 밤을 맞아 드디어 몬스터즈와 성균관대학교가 맞붙은 직관 경기가 방송이 되었다. 이번 직관 경기는 다른 프로야구 일정이 쉬는 날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일요일에 열렸지만, 최강야구와 성균관대학교 두 팀이 맞붙는 고척돔도 티켓 오픈 7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최강야구>를 보는 사람들은 '솔직히 프로야구보다 더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최강야구>는 야구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면을 편집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승부처 장면에서는 웅장한 배경 음악과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부각한다.

 

 지난 <최강야구 45회>에서도 그러한 연출은 대단히 뛰어났다. 성균관대학교와 펼치는 시합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는 정현수가 입장하는 장면부터 이미 프로야구와 급이 다른 연출을 보여주었는데, 정현수는 마운드에서 최대 145km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2회까지 8타자를 상대하며 5삼진을 잡을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선발로 나선 데다가 부모님이 지켜보는 상황 속에서 정현수의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고 말았다. 그는 안타를 맞기 전에 몸에 맞히는 사구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몬스터즈에서 성균관대로 돌아간 원성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3회에만 4실점을 했다.

 

최강야구 성균관대 전

 정현수는 자신도 자꾸 힘이 들어가서 변화구가 컨트롤되지 않는 상황에 답답해했지만, 아직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단련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다른 말로 하자면 경험부족) 박재욱이 요구했던 빠른 공을 피하다 실점을 하고 말았다. 만원 관중인 직관 경기에서 부모님과 가족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아마 그런 정신적인 부담이 정현수는 자신이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서 3회 2사에서 4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정현수의 뒤를 이어서 마운드에 올라온 이대은은 "투수의 빠른 공은 이렇게 던지는 거다."라는 걸 정현수에게 보여주려는 듯이 삼구삼진으로 빠르게 3회에 남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강야구 45회>는 3회 말 공격에 들어간 몬스터즈가 정근우의 송구 실책 2루 출루와 함께 최수현의 안타와 박용택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상태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끝을 맺었다. 정말 숨 죽여서 이대호의 타석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아우!!!"라며 무심코 탄식을 지를 수밖에 없는 장면에서 잘랐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최강야구 46회> 예고편은 여러 장면을 잘라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박용택의 안타로 정근우가 홈을 밟고, 이대호가 다시금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조용히 보여주면서 <최강야구>를 보는 팬들의 가슴을 술렁이게 했다. 몬스터즈와 성균관대학교 두 팀이 펼친 시합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이대호는 과연 홈런을 쳤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 주에 방영될 <최강야구 46회>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프로야구는 보지 않아도 <최강야구>는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최강야구 45회>가 잘 보여주었다.

 

 

최강야구 성균관대 직관데이 예고편이 대단하다

지난 월요일(12일) 방송된 에서는 마산 용마고와 2차전을 가진 몬스터즈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번 시합도 진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시합이었지만, 다음 주 월요일(19일)을 맞아 방영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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