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4. 10. 16. 07:30
꿈 속에서 복권 1등 당첨 꿈꿔서 로또 복권 샀더니, 정말 당첨됐어! 지난 토요일 새벽이었다. 꿈속에서 동생이 복권을 구매했는데, 그 복권이 무려 30억이라는 거금의 1등에 당첨이 되었던 거다. 꿈속에서 본 번호는 6개가 아니라 겨우 3개였는데, 눈을 뜬 순간에 그 번호를 휴대폰 메모에 저장해두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한테 "엄마, 내 복권에 당첨되는 꿈 꿨다. 오늘 꼭 복권 사야겠다."라고 말하는 작은 일상이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복권 당첨 꿈을 꾸고 복권을 몇 번이나 산 적이 있었지만, 크게 당첨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조금 좋았다. 그러나 아침에 해야 할 일을 하고, 병원에서 발목 때문에 상담하다 '지금 발 쪽의 통증이 계속 위로 올라오는 건 허리..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9. 07:30
결혼식을 두고 엄마와 나눈 이야기, "엄마, 내가 미치지 않는 한 결혼할 일은 없을 거야."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라는 것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초록 물결이 가득했던 세상은 점점 다양한 색의 옷을 입기 시작했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떨어지는 구멍이 송송 뚫린 낙엽은 마치 내 마음을 담은 것처럼 한없이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가을은 공백의 계절인 것 같다. 사람들이 가을에 붙인 별명은 여러 가지가 있다.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연애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요즘 젊은 세대는 썸 타는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사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축제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결혼의 계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참, 별명도 많다. 오늘은 그 많은 별명 중에서 '결혼의 계..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0. 4. 07:30
로또 복권 세 장을 구매하면서 엄마와 나눈 사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을 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그냥 장난삼아서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어떻게 방법이 보이지 않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복권에서 찾고 싶다.' 같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복권을 구매한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빚 없이 살 수 없는 나라다.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고자 정부가 선택한 건 빚을 더 내서 집을 사라는 건데, 사람들은 그 주택담보대출금으로 신용카드 빚을 갚는 데에 모두 소비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쓸 수 있어야 다시 빚내서 생활할 수 있으니까. 대학생 때에 받는 학자금 대출은 직장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갚아야 하는 빚인데, 대학생 때 꼬박꼬박 빚을 갚..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 30. 07:30
안녕하지 못한 설날을 앞두고 로또 판매점은 인산인해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한다. 목·금·토·일, 4일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많은 사람이 기다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설날이 끝나는 대로 개학을 맞이해 학교에 가야 하고, 집안 식구가 많은 사람은 고된 일정으로 이번 설이 전혀 반갑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싫든, 좋든 그래도 설날은 언제나 똑같이 우리를 찾아왔고, 사람들은 그 설날을 맞아 언제나 똑같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설날을 맞이하며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분명히 어제 나처럼 설날을 맞아 로또 복권이나 연금복권, 즉석복권 등을 구매한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제 나는 집으..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 23. 07:30
밥 한 끼를 굶을 지언정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다. 석유 왕자 혹은 이름있는 대기업의 자제들이 아닌 이상, 우리는 한정된 돈을 가지고 최대한 만족을 얻기 위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마케터의 수단에 놀아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가계부를 쓰고, 무료 재무설계 상담을 받고, 소비 심리학 도서를 읽으며 공부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이런 행동을 했었던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당장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렇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노력하더라도 우리는 좀처럼 합리적인 소비를 하지 못할 때가 상당히 많다. 비단, 어떤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할 때가 아니라 평범히 일상에서 소비할 때 찝..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2. 19. 07:09
로또 481회 당첨, 그러나 번호 보고 대성통곡한 사연 이야- 사람의 행운이라는 것이 참으로 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요 며칠전 금요일에 지식콘서트 내일을 한 번 더 촬영을 했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방송될 10화가 하이라이트 특집편인데, 거기에 저를 한 번 더 보여주고 싶다고 하여 또 한 번 촬영을 하게 되었지요. 방송할 때에 너무 긴장을 해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였습니다만, 덕분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가 있어서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말해도 되는 것이었죠. 그 행운이 토요일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나 봅니다. 왜냐하면, 또 로또에 당첨이 되었거든요. 으하하하. 진짜 이 짜릿한 맛이 계속해서 로또를 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로또 당첨후기를 썼었는..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12. 18. 07:34
복권 당첨자가 망하는 진짜 이유 여러분이 만약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어 어마어마한 금액은 손에 넣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요? 우리는 복권을 살 때마다 다짐을 합니다. '1등 당첨이 되면 가족들과 나누고 좋은 일도 많이 할 거야. 절대로 헛된 곳에 쓰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1등 당첨만 되면.....' 아마 흥청망청 써버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복권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복권에 당첨되면 항상 그 사람은 망하게 되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이 '횡재의 저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거액 복권 당첨자들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이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다는 조사 결과는 상식이 된 지 오래입니다. 2002년,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3,000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남자가 5년 만에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