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6. 9. 08:58
오늘날 우리가 재미있게 시청하거나 공중파를 통해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라마는 한결 같이 자극적인 드라마가 많다. 주말 드라마는 항상 틀에 박힌 설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금 신선한 작품이 나왔다 싶으면 이윽고 비슷한 형태의 작품이 전파를 타면서 어느새 '식상하다'라는 감상만 품게 되어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아다니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좋은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는 그게 식상한 콘텐츠 혹은 구도라고 해도 우리는 재미있게 때로는 감동하면서 볼 수 있다. 마치 최근에 SNS를 통해 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서 몰아본 드라마 처럼 말이다. ▲ 드라마 가 그리는 이야기는 제목의 설명 그대로 볼 수 있는 죽은 사람의 유품 정리를 하는 주인공이 등장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5. 12. 08:31
드라마를 직접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당해도 괜찮으니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검색을 통해서 몇 개의 글을 읽어보았다. 이 드라마 이 그리는 사건은 최근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오늘날 쉽게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과 우리 사회의 뒷면을 연상하게 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았을 때도 딱 그런 느낌이었다. 제대로 부모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남자 주인공 오지수가 채팅 어플을 통해서 조건 만남 알선을 하고, 수요자 남성과 공급자 여성을 연결하면서 이 실장을 통해서 진상 처리 혹은 불특정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방지하는 일을 했다. 도무지 가벼운 배짱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오지수는 몇 년 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차츰 노하우를 터득해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