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4. 7. 07:30
마케터가 읽어야 할 필수도서, 《히트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상품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상품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팔려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뭐, 현실적으로 내가 생산하는 모든 상품이 히트 상품이 되어 매진되기를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전략을 세우기 위해 많은 기업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히트 상품이 되어 완판을 기록하는 건 단순히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 제품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의 제품 또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이 시장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우리가 평범히 읽는 책에서도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를 위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그 이외 스포츠 이벤트나 모..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4. 5. 07:38
단 6일을 위해서 500년을 땅에 뿌리내리고 있는 산림을 훼손하자고요? 오늘 4월 5일은 나무를 잘 가꾸고 지킬 것은 권장하는 식목일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과 부모님, 주변 어른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해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배우며 자랐다. 지금도 이런 가르침은 계속되고 있고, 주말인 식목일을 맞아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부모님도 꽤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식목일이지만, 나는 좋은 이야기보다 조금 좋지 않은 이야기를 오늘 또 하고자 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금 강원도에는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을 세우느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나는 이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가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4. 4. 07:30
벚꽃은 눈으로 보고,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지금 우리나라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벚꽃 개화 시기를 보도한 뉴스가 무색할 정도로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그래도 벚꽃이 천천히 피었기에 꽃 구경 계획을 수정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그냥 지금 이 시각에 어디를 가더라도 장소에 관계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뭐, 이미 내가 사는 남부 지방은 벚꽃이 연두 잎으로 바뀌고 있으니 계획은 조금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난 그렇게 본격적인 벚꽃놀이 계획을 세우지 않지만, 혼자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따뜻한 봄 햇볕을 쬐며 벚꽃 구경을 즐긴다. 아마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본격적인 벚꽃놀이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비슷하게 홀로 자신만의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4. 3. 07:30
말공부, 사탕발림 말이 아니라 인(仁)이 담긴 말이 인생을 바꾼다 말을 잘하는 능변가를 만나게 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렇게 유창하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달변가들은 말로 청중을 휘어잡고, 이성과 연애를 할 때에도 우물쭈물하는 사람보다 한 걸음 더 빨리 그 걸음을 옮긴다. 정말 웬만한 능력보다 말 잘하는 능력이 일종의 리더십으로 비치면서 사람의 매력을 끌어 올리는 듯하다. 그래서 나는 말 잘하는 사람이 어느 부분 부럽다. 난 뛰어난 달변가가 아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수다가 많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해야 할 때는 대체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린다.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도 '이렇게 말해도 될까?'는 걱정이 내 입을 틀어막아 항상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4. 2. 07:30
높은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평소와 다른 거짓을 가르치는 학교 학교에 다녔던 어린 시절, 종종 상급 기관에서 파견이 나오는 장학사와 교육감 등의 사람이 온다고 해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대청소를 시킨 적이 있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검정고시를 치거나 해외에서 학교 생활을 하지 않은 이상 거의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가만 생각해보면 참 웃긴 일이다. 누가 온다고 해서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대청소를 시킨다… 뭐, 이건 깨끗하게 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가 있다. 하지만 누가 온다고 해서 오로지 교복만 깨끗하게 입으라고 하고, 해당 시간 이동 경로에 있는 교사들은 모두 누가 보더라도 답답해 보이는 옷을 입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꾸미고, 평소에 쓰지도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4. 1. 07:30
서울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한 시민들의 불편감수, 훈훈하지만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 그 영화가 촬영된 장소에 가는 것을 하나의 즐거움으로 느끼는 사람을 볼 수 있는 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나만 하더라도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일본의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있을 때, 그 장소에 직접 방문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갑작스럽게 어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금 우리 한국에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인기 영화 어벤져스의 후속 시리즈가 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촬영으로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잠재적 경제적 효과는 둘째치고, 영화 어벤져스의 팬들에게는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환영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 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3. 31. 07:30
[도서 추천] 그동안 우리가 본 교재와 정말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의 길 요즘 시대에서는 외국어 능력은 나를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스펙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기본조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게 어느 사람을 평가하는 기본조건이라고 말하기에는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외국어 시험 점수가 있어도 외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막상 시험 점수는 높지만 실제로 원활히 의사소통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도 적다. 아마 이 이야기는 특이한 사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닐 거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어는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일본어로 된 만화책과 소설을 읽고,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영어 공..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30. 07:33
왜 우리가 사회·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묻는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써오면서 나는 단순히 내가 읽은 책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다양한 경로의 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금껏 블로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면서 내 의견을 이야기한 건 큰 어떤 대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단순히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한 번만이라도 더 이 문제에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는 이유 하나 뿐이었다. 내가 블로그에 우리 사회 문제에서 볼 수 있는 일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내가 일상에서 너무 부조리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은 겪을 때마다 '나라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