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2. 6. 07:30
흡연실 바깥에서 담배 피우는 흡연자들, 도대체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금연'이라는 낱말이 붙어 있지 않은 곳을 찾기는 어려워졌다. 흡연자들은 '우리가 무슨 죄인이냐?'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하지만, 금연 구역 확대로 많은 사람이 '이제야 무분별한 흡연자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큰 호응을 하고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평소 흡연자들의 매너 없는 태도 때문에 인상을 찌푸렸던 사람들은 크게 만족하고 있지 않을까.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흡연자와 함께해야 하는 불쾌함을 느껴야만 했다.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그렇고,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그렇고, 횡단보도 같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그랬다. 다른 사람을 배려..
정보/다양한 제품 노지 2014. 2. 5. 07:30
[아이패드 사용후기] 6개월동안 아이패드 레티나를 사용해보았더니 작년 2013년 7월에 아이패드 레티나를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슈퍼 특가' 이벤트를 할 때 구매하였었다. '슈퍼 특가'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파격적인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쌓아두고 있던 YES24 포인트를 사용하여 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패드를 정말 구매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으나 '슈퍼특가 찬스'를 통해 드디어 아이패드를 손에 넣게 된 것이다. 내가 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조금 더 블로그를 하는 데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였다. 아이폰4S를 가지고 모바일 웹에 접속하여 이것저것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아이패드처럼 좀 더 큰 화면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듯한 태블릿 P..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2. 4. 07:30
박근혜 대통령이 말했던 '대박', 이번 이석기 사건 공판결과도 '대박'입니다. 어제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내리는 공판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직 완벽히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석기 의원에게 내려진 '징역 20년 구형'이라는 하나의 판결은 많은 사람이 코웃음 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정말 대한민국 맞나?'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까. 요즘 같은 시대에, 그것도 OECD 국가 안에서… '내란음모죄'라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글쎄. 박근혜를 지지하는 자칭 보수라고 칭하는 친일 세력은 자신의 이득을 넘보는 세력을 무조건 '빨갱이 종북세력'이라고 말하기에 말이 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2. 3. 07:30
'책 읽을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 요즘 지하철을 타거나 음식점을 가거나 병원에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 어디를 가더라도 손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떼 놓지 않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마 이번 설 명절에 이동할 때에도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함께했을 것이고, 가족이 모인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았을까. 길거리에서 앞도 보지 않은 채 스마트폰만 보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고,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도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기기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라도 디스플레이만 쳐다보도록 만들었다. 뭐, 어떤 의미로는 언제 어디서나 막대한 정보가 있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좋은 점으로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2. 2. 07:30
돈까스 집에서 우연히 들은 중학교 소녀들의 이야기 나는 거의 같은 식당에서 매번 혼자 점심을 먹는다. 굳이 다른 식당에 가지 않더라도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맛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혼자 밥을 먹고 있노라면, 주변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릴 때가 종종 있다. 물론, 그 이야기는 내가 엿듣기 위해서 일부러 듣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들리는 이야기이다. 거의 대부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만… 내가 관심이 있는 이야기에는 저절로 흥미가 생겨 조금 집중해서 듣고는 한다. 며칠 전에 작성했던 《북카페에서 들은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글도 그런 과정을 통해 작성하게 된 글이다. 얼마 전에도 같은 식당에서 늘 그렇듯이 혼자 츠케루가츠를 시켜 먹고 있었는데, 조금 떨어진 테이블..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2. 1. 07:30
인터넷의 나치, 인터넷의 괴한 집단이 되어버린 일베에 대한 처벌이 확실해져야 한다 작년 2013년, 우리 한국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단순히 크고 작은 일만이 아니라 나라를 뒤흔드는 일이 있었고, 그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자신이 '정의'라고 외치고 있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정의를 내세울 수 없는 대혼란기에 '일베'라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급속히 세력을 확장했다. 2013년에 터진 많은 일 중 하나가 바로 일베에서 볼 수 있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모독한 만행'이었다. 일베의 그 만행은 단순히 자신과 반대되는 정당 지지자들을 부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만행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하던 시절에 우리나라 사람들을 상대로 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 31. 07:30
처음에는 1분, 다음에는 2분, 마지막에는 3분동안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영어 공부법이 있다!?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영어 점수'는 이제 더는 빛날 수 있는 스펙이 아니다. 왜냐하면, 토익 시험 점수가 높은 사람이 사막의 모래만큼 널렸고, 영어 공부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어는 남들과 다른 '스펙'이 될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여기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왜냐하면, '영어 점수'는 높을지언정 '영어로 유창한 대화와 비즈니스에 필요한 협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시험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다. 영어라는 것이 '스펙..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 30. 07:30
안녕하지 못한 설날을 앞두고 로또 판매점은 인산인해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한다. 목·금·토·일, 4일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많은 사람이 기다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설날이 끝나는 대로 개학을 맞이해 학교에 가야 하고, 집안 식구가 많은 사람은 고된 일정으로 이번 설이 전혀 반갑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싫든, 좋든 그래도 설날은 언제나 똑같이 우리를 찾아왔고, 사람들은 그 설날을 맞아 언제나 똑같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설날을 맞이하며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분명히 어제 나처럼 설날을 맞아 로또 복권이나 연금복권, 즉석복권 등을 구매한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제 나는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