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3. 15. 07:30
카카오택시로 만난 택시 기사 아저씨께 들은 택시가 학교 학생을 잘 태우지 않는 이유 대학에 복학하고 매주 나가는 교통비가 늘었다. 평소에 전기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주로 하다가 거리가 먼 학교에 가기 위해서 고속버스, 지하철, 택시 이렇게 세 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보니 돈이 줄어들 수가 없었다. 아직 한 달 동안 정확한 소비 금액은 모르지만, 대략 20만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왕복 3시간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자 아침에는 버스에서 책을 읽는다. 버스에서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탄 이후에는 15분여간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지하철에서 택시를 타고 5분 정도 이동을 하여 드디어 학교에 도착한다. 갈 때는 택시와 지하철만 타고 있다.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택시가 아니라 셔틀버..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11. 19. 07:30
점점 더 카카오택시를 덜 이용하게 되었다는 택시 기사 아저씨의 이유 있는 사연 오늘날 우리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참 편리해졌다. 우리는 비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거나 전화번호를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배달 앱에 있는 몇 가게는 추가 할인까지 가능해서 전화로 주문하는 것보다 좀 더 싸게 치킨을 먹거나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배달 앱과 함께 우리는 급하게 부르는 콜택시 또한 스마트폰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카카오택시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했다. 어디서라도 스마트폰으로 택시 부를 수 있고, 택시 기사는 손님을 바로 확보할 수 있어 윈윈 어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카카오택시 어플에 대한 열기..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3. 18. 07:30
술에 취한 고객에게 휘둘려 법원 재판까지 받아야 했던 비애(悲哀) 사람이 모이는 곳에 앉아 있으면 종종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웃음이 절로 나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고, 나도 모르게 화가 나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전통 시장이 그러하고, 오랫동안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정겨운 식당이 그러하다. 아마 내가 이야기한 것 이외에도 버스 정류장, 지하철, 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사는 이야기를 흘러가는 이야기로 들을 때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냥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나는 종종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는 한다. 너무 개인적인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4. 9. 07:09
나를 어이없게 했던 택시기사 아저씨 이 이야기는 내가 친구와 연지공원에서 만나기 위해서 택시를 탔을 때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걸어서 연지공원까지 갈려고 했으나, 치킨을 사고 가면서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가 되어 택시를 탔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아저시까 설마 그런 말을 할 줄을 몰랐었다. 도대체 무슨 말이길래 내가 이러냐고 하면...가관이다. 아래의 대화를 읽어주기 바란다. - 택시를 타고 연지공원을 향해 가는 中 택시기사 아저씨: "여기 벚꽃은 피고, 왜 저기 벚꽃은 안피는지 알아요?" 나: "저기는 햇빛을 덜 받아서 안피었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 "오, 아시네. 그러면 빛은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요?" 나: (이 순간부터 '뭐야? 이 아저씨'라고 생각했었다.) "자연현상..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8. 26. 07:00
김해까지 25000원이라고요!? 이 일은 제가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 구포역에 내렸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저는 하록킴님이 선물로 주신 '미쿠루 피규어'와 소녀시대 포스터, 물통,우산 등 물품등을 큰 종이가방에 넣어서 들고 있었습니다. 구포역에 도착해서 데리러 올 수 있는지 묻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데리러 올 수 없다며, 버스타고오거나 택시를 타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택시비가 얼마나 들지 모른채, 역앞으로 갔습니다. 역 앞에서는 택시기사들이 사람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리치면서 말이지요. ' 김해,양산,XX(모르겠음 기억이 안남) 갑니다 ' . ' 혹시 가시나요? ' 내가 다가가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물어보았다. 아저씨가 ' 25000원이다..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3. 3. 20:53
아,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건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흑 9시경에 대학에 도착해서 학교 내 건물위치 파악 + 해야할 것들 (학생증+승차표+기타...)을 했더니 약 3시간이 지나가더군요. 위치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정말 애먹었습니다. 안 물어봤냐구요? 물어봤죠. 학생 서비스센터에서 " 학 부 사무실로 가세요 " 학부 사무실에서 " 서비스센터로 가세요 " 나는 "????" " 서비스 센터에서 여기로 가라구 하던데요?? " 그제서야 답 해주던 사람이 " 아 서비스센터 건물 내 에서 일본어학부 사무실이 따로 있어요. 거기로 가세요 " " -_- 설명을 제대로 해주시던가요, 제가 몇번째 헤맸는지 아세요? " 그리고 가서 겨우 학생증 신청서 냈습니다. 근데, 여기서 2장 내라고 해서 2장을 냈습니다만 1장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