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9. 11. 08:35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맞아서 한국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FIFA 랭킹 96위에 불과한 팔레스타인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대표팀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질타하는 팬들의 야유까지 받으면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대표팀 선수들도 정몽규 축구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라인에 불만을 가지고 있어 일부러 시합을 느슨하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을까.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이기 때문에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와 마찬가지로 협회가 아무리 못나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것이 승부였다. 그리고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10일(화) 밤 11시에 오만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3. 27. 07:38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화요일(26일) 오후 9시경에 치러진 한국과 태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에서 시합이 치러졌을 때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경기력 부족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었지만, 한국은 원정에서 오히려 강했다. 태국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한국을 자국으로 불러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기 때문에 상당히 사기가 높아진 상태였다. 태국 총리와 축구 협회장은 선수들에게 만약 한국을 이길 경우 3억 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선수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한국 전에 임하도록 자극을 주었다. 하지만 지나친 의욕이 그들에게 독이 된 듯하다. 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몇..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2. 15. 09:54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만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0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수들은 사우디 전부터 호주 전까지 연장전을 치르면서 누구보다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많은 사람이 전술이 없는 감독과 그 감독을 선정한 축구 협회를 비판했다. 하지만 클리스만 감독은 웃으면서 "아시안컵 4강까지 간 거면 잘한 거 아니냐? 왜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인터뷰를 하며 논란이 되었고, 축구 협회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의 논란과 비판에 무대응 전략을 취했다. 사태가 이렇게 흐르다 보니 사람들은 더욱 강하게 감독과 협회장을 나무랐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 협회장과 협회에 대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2. 7. 09:45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진격이 4강 전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8강 전에서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최저 실점을 기록한 호주를 상대로 120분 투혼 끝에 승리를 손에 넣었던 한국은 4강 전에서 같은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렀던 요르단을 다시 만났다. 요르단은 항상 한국보다 한 수로 여겨지는 팀이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겨우 2:2의 무승부를 기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2:2 무승부도 수비에서 김민재가 크게 활약하면서 사실상 김민재가 점수를 지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번 4강 전에서 한국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김민재의 부재에 많은 사람이 "사실상 수비수 2~3명이 없는 거나 같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31. 08:58
31일(수) 새벽 1시를 맞아 막아 올린 아시안컵 16강 전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질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시종일관 사우디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번번이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골을 넣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후반전의 막이 오른 이후 1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곧바로 실점을 해버렸다. 후반전을 맞아 교체 선수로 투입되었던 선수의 선취골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게 아니라 중동 축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침대 축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이른 시간이 실점을 한 탓에 한국 선수들은 의기소침할 수도 있었지만,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뛰면서 사우디를 공략하려 했다. 후반전의 후반은 그야말로 한국이 폭풍처럼 사우디를 몰아붙이면서 몇..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16. 10:14
지난 월요일(15일)에는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의 조별 예선이 열렸다. 한국은 E조에서 바레인을 시작점으로 해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총 세 팀을 만나게 되는데, 모든 전력 면에서 본다면 한국에 미치지 못하는 팀들이기 때문에 조별 예선 1위 통과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랐다.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본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 예선 1차전은 전반 38분경에 황인범이 선취골을 넣은 이후 시종일관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한국은 바레인에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역시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걱정을 품게 했는데, 이 걱정을 모두 떨쳐버리게 한 것은 인물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곧바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11. 29. 08:44
H조에서 모든 팀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생각한 팀 중 하나인 가나를 상대로 한국은 3:2의 패배를 하면서 첫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우루과이 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나를 잡은 이후 포르투갈 전에 따라서 16강 진출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던 한국은 제대로 김칫국을 마신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이 모습은 마치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일본이 독일을 격침시킨 이후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0 석패를 하면서 경우의 수가 대단히 복잡해졌다. 독일을 제외한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 세 팀이 1승을 나란히 기록하면서 마지막 시합의 행방에 따라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국이 속한 H조는 포르투갈만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