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5. 11. 07:30
"세상을 바꾸지 않을래?"라고 붇던 그 녀석은 뭘 하고 있을까? 친구. 영어로 Friend. 일본어로 友達. 세계 어디라도 일반 명사로 존재하는 '친구'라는 단어는 보통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극히 단순한 이 일반 명사는 영화와 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로 사용되면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이기도 하다. 한때 나처럼 학교 폭력과 왕따에 시달렸던 사람도 새로운 학교에 진입하게 될 때, 보통 새로운 환경 속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뭐, 나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까지 그렇게 친구가 있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서 다시 홀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친구'라는 수식어는 다시 사라지게 되었다. 딱히 사람들이 부대끼는 곳에서 억지로 서고 싶지 않은 나는 조금 돌아가..
정보/블로그 관련 노지 2015. 5. 9. 07:30
블루오션을 넘어 대기업의 투자까지 이끌어낸 유튜브 영상 업로더들 요즘 한창 인터넷에 유튜브 영상 업로더에 대한 이야기가 떠들썩하다. 해외에서 어린 아동이 부모의 도움을 받아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14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뭐야? 이거? 대박. 나도 할 수 있을까?'이라는 작은 욕심 속에서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나도 과거 블로그에 책을 소개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겠다.'이라고 말했었는데, 아직 그 약속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참여했던 문화 행사와 여기저기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서 간간이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것이 전부였다. 역시 '하겠다!' 하고 말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건 정치 공약과 비슷한 것 같다. 매번 말로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5. 8. 07:30
우리는 매일 공부하지만, 그 공부에 과연 인간다움과 원칙, 그리고 용기가 있을까? 우리가 사는 21세기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누구일까? 테러범? 살인범?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나는 오늘날 가장 무서운 사람은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식이 곧 힘이 되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지식인의 악행은 단순한 생활고 혹은 일탈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죄와 비교하면 그 범위와 농도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단순히 '범죄'를 저지르는 행동만 그런 사례가 아니다. 지식을 가진 기득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인간다움이 없어지면, 그때 그 어떤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이 된다. 우리는 그런 사례를 조금만 눈을 돌리면 정말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건이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이다. 조현아 전 대한..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5. 7. 07:30
아직 저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많은 아이가 학교에서 만든 카네이션을 가지고 부모님께 드리는 어버이날이다. 어릴 적에 카네이션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다른 아이와 비교를 당하면서 혼이 났던 기억은 있는 어렴풋이 남아있는 것 같다. '다른 집 애들은 해주는데, 넌 왜 안 해주느냐'면서. 아마 당시에 나는 그런 잔소리를 하는 아빠 혹은 엄마에게 '우리 집이 다른 집이랑 같나? 맨날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데, 그런 건 행복한 집에서나 하는 거다.'이라는 반항을 했던 것 같다. 애초 우리 집은 어떤 기념일에 의미를 두지 않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기도 했었다. 솔직히 이건 변명에 불과하지만, 나는 스승의 날이나 어버이날이나 생일에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5. 5. 6. 07:30
여름을 맞아 쌓인 먼지 속에서 선풍기를 꺼냈습니다! 선풍기 청소하는 방법~ 어제는 조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조금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어제'로 보낸 오늘은 여름이 시작하는 절기 '입하(立夏)' 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죠. 여름. 여름하면 저는 바다와 계곡에서 자주 발생하는 익사 사고, 실종 사고 등 부정적인 사고가 떠오릅니다. 올해도 과연 몇 명이나 바다와 계곡에서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아 사망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뭐, 저는 바다와 계곡을 싫어해서 그런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없지만요. 다시 이야기가 부정적으로 이끌리면서 무거워졌네요. 가벼운 분위기로 되돌리기 위해서 여름하면 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5. 07:30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정의 달, 정말 그런가요?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5월은 노동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같은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기념할 수 있는 날이 많다. 그래서 가정의 달로 불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그래도 힘내야지.' 하는 작은 용기를 갖게 되지 않을까? 26살의 나이를 먹은 지금 내가 어렸을 적에 보냈던 가정의 달을 떠올리면, 솔직히 무슨 일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어린 나이 때부터 이런 날마다 나는 내가 하는 온라인 게임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 기억만 있지, 딱히 행복한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렇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5. 4. 07:30
선정적인 누드쇼? 아니, 관능적인 예술 퍼포먼스 '크레이지 호스 파리' 지난 5월 1일(금)에 나는 오랜만에 서울로 가는 KTX를 탔었다. 연휴를 맞아 놀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열린다는 '크레이스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크레이지 호스 파리'는 원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이지만, 65주년 기념으로 특별 투어를 하면서 한국의 서울에서도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나는 '크레이지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의 이름은커녕, 아무것도 몰랐었다. (원래 사람은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는 많은 것을 알지만, 어느 정도 그 테두리를 벗어난 분야는 모르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내가 소속된 블로그 지원 매체 TNM에 '크레이지 호스 파리' 주최 측으로부터 파트너를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5. 2. 07:30
논리적인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나는 언제나 '좀 더 글을 잘 쓸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한다. 매일 반복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지만, 허심탄회하게 '와, 이건 다시 읽어도 정말 잘 쓴 글이다.'이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이 정도면 나쁜 글은 아닌 것 같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글이 대부분이다. 블로그에 발행할 글을 쓰다가 앞이 깜깜해질 때, 나는 블로그에 발행한 과거 글을 차례로 읽어보고는 한다.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과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열심히 썼구나.'라며 다독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히 전달되었을까?'는 걱정이 앞선다. 이외에도 나는 몇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