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7. 08:16
미세먼지 경고 문자 발송, 미세먼지 때문에 야구 경기 취소… 미세먼지가 지배하는 세상 봄이 되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는 건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우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더욱이 황사만 아니라 이제는 언제나 찾아오는 ’초미세먼지’라는 불청객 때문에 사람들은 항상 ‘미세먼지 농도’를 출근하기 전, 학교 가기 전에 검색해본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면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 초미세먼지 농도, 황사농도 등 다양한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파란색 혹은 초록색으로 ‘보통’으로 표시되어 있어도 오전 오후 시간에 따라 ‘때때로 나쁨’, ‘나쁨’으로 바뀔 수 있어 마스크는 사실상 필수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지는 미세먼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6. 07:30
일본이 낳은 천재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맹활약, 국적불문 하고 야구팬을 열광하게 하다 요즘 한국 프로야구는 어느 신인 한 명의 등장으로 떠들썩하다. 바로, 만화 주인공의 이름과 같은 ‘강백호’라는 선수의 활약이다. 강백호는 공식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꾸준히 극적인 홈런을 치거나 안타를 때려내면서 ‘이건 진짜다.’라며 많은 사람이 뜨거운 천사를 보냈다. 고교 시절에는 투수로서 에이스 역할까지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타자로서도 이 정도인데, 투수로서는 어느 정도일까?’라며 궁금해하고 있다. 나 또한 프로야구의 팬으로서 타자 강백호가 아니라 투수 강백호를 한번 보고 싶다. 그야말로 지난 2017년 이정후에 있어 또 한 번 놀라운 신인 타자의 등장이다. ‘만화 캐릭터 같은 인..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5. 07:30
'그래, 잠시만 도망가자', 잘해야만 했고 버텨야 했던 나를 구하는 법 내 휴대폰 잠금화면 사진은 어느 소설 속 주인공이 ‘더 노력해야 해, 더 노력해야 해, 더 노력해야 해’라는 말이 한 페이지 가득 채워진 장면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장면을 우연히 본 어느 사람은 ‘조금 무섭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왜 이런 장면을 잠금화면으로 해놓은 거야?’라고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나는 조금 더 절박해야 한다. 이대로 멈춰 있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언제나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너무 적다.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한 경계의 의미를 담아서 ‘더 노력해야 해’라는 말을 잠금화면으로 했다.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4. 07:30
만약 내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면? 글을 쓰는 오늘(4월 3일) NC 다이노스는 10회 말 김성욱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삼성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NC 다이노스 팬인 나는 열심히 환호하면서 끊임없이 박수를 보냈다. 역시 우리 NC 다이노스는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멋진 팀이다! 매번 야구를 보면서 '야구장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것보다 집에서 야구를 보는 것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혼자 편하게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고, 야구장에 가더라도 큰 메리트를 느낄 수가 없었다. 지난 2016년에 마산야구장을 대학 후배와 함께 찾았는데, 그때 야구장을 다녀와서 적은 글을 보면 '두 번 다시는 야구장에 가고 싶지 않다.'라고 후기를 적어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3. 07:30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 몰아치는 전개 끝에 도달하는 충격적인 결말이 인상적인 소설 이세돌과 구글 알파고 시합이 있고 나서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 과거에는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수를 읽지 못할 거라는 많이 나왔다. 하지만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전 세계의 생각은 바뀌었다. 인공지능은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었다. 이세돌은 알파고에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바둑기사가 되었고, 알파고는 그 이후 중국의 커제를 비롯해 이름 있는 바둑기사와 겨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다. 그리고 알파고의 등장은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이 나왔고, 어떤 사람은 인공지능에 두려움을 품었다. 전문가들..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2. 07:30
광고로 본 그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 선택한 수단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에는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자주 붙는다. 그 행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몸이 망가지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밤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자 하고, 밤새워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가고자 하고, 밤새워 일해서 승진을 하고자 한다. 참, 덧없는 삶이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그냥 돈을 손에 쥐고 있다고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솔직히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하고 싶지만, 돈이 있어도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은 진정한 의미로 행복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악착같이 돈을 버는 이유는 ‘내 행복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돈을 벌어서 우리가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곳을 가고, 가고..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31. 07:30
나홀로 벚꽃 나들이에 나서다, 김해 연지 공원의 벚꽃의 화려함을 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벚나무가 심어진 거리는 화려하게 물들고, 벚나무가 긴 줄을 서 있는 공원은 사람들이 모여 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나와 꽃놀이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서 고생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꼭 가고 싶어질 때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몸을 움직인다. 오늘(30일) 다녀온 벚꽃 나들이가 그랬다. 나들이라고 말하기보다 벚꽃을 촬영하기 위해서 짧은 거리를 움직였다. 원래 종종 벚꽃이 필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수줍게 사람들 사이에서 벚꽃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았다. 어머니와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연지 공원을 보았는데,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30. 07:30
NC 다이노스가 중위권? 매번 지겹습니다. NC 다이노스는 늘 우승후보입니다. 3월이 되면 사람들은 물씬 올라오는 봄기운을 반가워하면서 벚꽃을 구경하러 다닌다. 하지만 나는 3월이 되면 조금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즐거워진다. 아마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충 내가 무슨 일로 기분이 들뜨는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프로야구의 새 시즌 개막이다. 열혈 팬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닌 것 같지만, NC 다이노스를 응원하면서 1년 동안 야구를 꾸준히 챙겨 보는 나는 야구가 개막하면 대학 과제를 하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야구를 시청한다. 내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는 늘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고, 노력에 보상받는 선수들이 많아 정말 좋은 팀이다. 올해 들어서 NC 다이노스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