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2. 6. 07:30
멘토 사이토 다카시가 들려주는 삶의 의미 찾기 강의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종종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라며 흔들리는 자신을 만난다. 따분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텅 빈 눈으로 형광등을 쳐다보면 '도대체 나는 왜 사는 거지?'이라는 존재의의 자체를 흔드는 질문도 하게 된다. 삶의 확고한 그림을 그리지 못한 사람은 항상 흔들린다. 얼마 전에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38분당 1명이 자살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사를 읽어보았을 때 상당히 마음이 무거웠다.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어도 정신과 전문 상담 의사를 찾지 못하는 한국은 타인의 시선 때문에 삶이 지나치게 흔들려 죽음을 선택하는 것 같았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항상 타인의 시선에..
정보/블로그 관련 노지 2016. 2. 5. 07:30
내가 가진 작은 법률 상식을 공유하고, 블로그 수익을 올리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까?'는 주제다. 보통 우리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주제로 정해서 블로그 글을 작성한다. 내가 자주 블로그에 올리는 책 서평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운영할 수 있는 단순한 블로그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주제는 '블로그를 통해 큰돈은 아니더라도 적은 돈이라도 좀 벌어서 책값에 보태고 싶다.'는 사람에게 어려울 수가 있다. 이미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검색 상위 노출을 잡수고 계신 전통 파워 블로거에게 신생 블로거는 밀릴 수밖에 없다. 만약 책 서평이 아니라 조금 다른 분야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2. 4. 07:30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이기 보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어떤 강연이나 회견장을 가더라도 마지막 Q&A 시간에 '질문하세요.'이라는 말을 하면 쉽사리 손을 들고 질문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오랫동안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서 한국 사회에서는 질문을 하지 않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무조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과거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하세요.'라고 말했을 때, 한국 기자들은 쭈뼛쭈뼛 아무도 질문을 하지 못했다. 몇 번이나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손을 드는 중국 기자를 애써 기다려달라고 하며 한국 기자에게 질문의 기회를 줬지만, 한국 기자들은 질문하지 못했다. 그 사건 이후로 한국에서는 '한국인은 왜 질문을 하지 못하는가'는 많은 말이 오갔지만, 우리는 너..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2. 3. 07:30
헬조선의 금수저 논란, 이제는 논란이 아니라 기정사실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게 한 여러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중 하나가 '금수저 논란'이다. 금수저 논란은 부모의 재력이 자식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널리 퍼졌고, 소위 헬조선에서 산다는 청년 세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은 흙수저라고 말했다. 금수저와 흙수저, 흙수저와 금수저. 우리는 지금도 두 개의 수저가 부딪히며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의 냄비 근성에 따라 뜨거웠던 관심은 서서히 식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사법고시 존폐를 두고 벌어지는 법조계의 싸움. 과연 누가 금수저고, 흙수저인 걸까? 작년에 나는 '수저'를 운운하기 전에 우리는 수저조차 들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글을 적..
정보/블로그 관련 노지 2016. 2. 3. 07:00
올리뷰에서 체험단 후기 쓰고, 리얼 포스팅 쓰고 블로그 수익 올리자 블로그를 생업으로 하면서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수익이다. 과거 다음 메인 화면에 블로그 카테고리가 상단을 차지하고, 모바일 화면에서 블로그 카테고리가 앞에 있을 때는 '메인에 걸리면, 트랙픽 폭탄이 쏟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트랙픽 증가가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높여주었다. 지금 다음 메인 화면의 블로그 카테고리는 하루에 한 번 글이 교체되지만, 예전과 다르게 하단에 자리를 잡고 있어 크게 힘이 없다. 모바일 화면에서는 블로그 카테고리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트랙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구글 애드센스 의존 블로그는 엄청나게 힘든 상황에 놓여버렸다. 티스토리 간담회에서 늘 '블로그를 위한 프로그램, 혹은 수익에 도움이 될 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2. 2. 07:30
딱 한 줄의 글로 밥 먹고 책도 살 수 있다면 더도 말고 글을 잘 쓰고 싶다. 막연하게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블로그에 제일 먼저 달린 댓글이 스팸 댓글일 때, 내 글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는 글인 것 같아 괜히 어깨가 축 처진다. 오늘 글을 쓰는 아침에도 대출 광고 댓글이 블로그에 달려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해 우수 블로거에 선정되고, 지금은 없어진 블로거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글을 쓰는 데에 자신감이 어느 정도 붙었지만, 아직도 나는 글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아는 단어와 문장을 늘려가고, 글의 스타일을 종종 바꾼 적도 있었다. 덕분에 종종 '요즘 글 읽기가 편해졌어요.'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2. 1. 07:30
내 인생에 힘이 되는 논어, 논어는 인생의 나침반이자 삶의 거울이다. 우리는 누구나 한번은 좌우명을 종이에 옮겨 적으면서 좌우명을 지키고자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에 다녔던 시절, 선생님께서 나눠주는 프린트물에 꿈과 좌우명을 비롯한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 몇 개의 항목들을 채워나가면서 우리는 그때부터 꿈과 좌우명, 취미 생활을 공유했다. 지금도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내 인생 계획서'를 어린 나이 때부터 쓰는 과제가 있다고 하니 아마 비슷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나는 '내 인생 계획서'를 어린 나이에 적어보는 것보다 자유로운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매번 '공부해!', '공부 안 하면 커서 뭐가 되려고!?', '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 30. 07:30
시간은 지나도 아름다움은 잃고 싶지 않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는 일은 어릴 때는 정말 원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어른이 되어 해가 바뀌어 나이를 먹을 때마다 우리는 한숨이 더해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나는 몸무게와 탄력을 잃어버리는 피부는 마치 우리가 자기관리를 못 한 것처럼 괴롭히고, 삶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한국은 성형 수술이 정말 유행하는 나라다. 매번 뉴스에서 대리 수술 사건을 비롯하여 무면허 성형외과 의사의 시술과 성형수술 실패에 대한 사례가 보도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성형수술을 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고운 외모가 스펙이 되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모습이다. 외모 지상주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사회는 외모에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