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11. 07:30
오늘 당신은 당신의 반려견이 보내는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을 이해하고 있나요? 한때 1인 1가구라는 말이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이미 1인 1가구가 흔해진 오늘날은 새로운 말이 등장했다. 바로, '1가구 1반려동물'이라는 말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도 증가하면서 이제는 1가구 1반려동물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폭행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도 함께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저 주인이 준 애정 이상의 애정을 돌려주는 반려동물이 주인의 이기적인 행동에 상처를 입고 있는 거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아도 마음이 아프다. 다행인 점은 반려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10. 07:30
일본 서점가를 강타한 평범한 샐러리맨이 쓴 소설! 당신은 자신보다 소중했던 사람이 있나요? 나이가 삼십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세대 차이’라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느끼고 있다. 대학 졸업을 두 번은 했을 나이임에도 아직 대학을 다니면서 마주하는 새내기 대학생들의 모습은 보면 놀랄 수밖에 없는 모습을 더러 보게 된다. 이제 스무 살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은 그저 ‘어린아이’로만 보인다. 하지만 그중에서는 스무 살의 내가 미처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학에 들어올 때부터 이미 확고한 목표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쑥쑥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괜히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고독해지고 싶어진다. 이런 게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씁쓸한 감정을 느낀다는 걸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9. 07:30
소박한 독서가가 전하는 책 읽기를 시작하는 방법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두 번 말할 필요도 없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전자책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종이책보다 좀 더 저렴하게 전자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게 되면 책을 읽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전자책도 종이책을 읽는 사람만이 읽었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 종이책 가격이 점점 올라 부담이 되거나 많은 종이책을 집에 보관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전자책 시장으로 옮겨갔다. 전자책은 물리적 공간에 제약이 없는 데다 종이책보다 단가가 싸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래서 한때 전자책 구입을 고민했다. 요즘 전자책 단말기도 점점 발전하면서 상당히 편리해지고 있지만, 나는 끝끝내 전자책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5. 8. 07:30
아직도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유한국당의 이유 있는 몰락 김경수 국회의원의 드루킹 사건에 대해 특검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외로운 시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김경수 의원은 자신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당당하며, 경찰 조사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특검도 받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얼씨구나’ 하며 춤을 췄지만, 장단을 맞춰주는 사람이 없었다. 김경수 의원은 경찰 조사를 피하거나 남북 정상 회담에 시민들의 눈이 쏠려 있을 때 암암리에 출석한 권성동 의원처럼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대중 앞에 당당히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은 ‘드루킹’ 사건과 직접적인 청탁이 없었다며 성실히 해명했고, 야당의 공세에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김경수 의원의 인지도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지지율은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7. 07:30
개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본격적인 시바견 힐링 만화 요즘 한국에서도 일본의 시바견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인형 뽑기방 같은 곳에는 시바견 인형이 자주 놓여 있고, 시바견의 귀여운 표정이 장식된 인형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있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개 파’라면, 시바견 인형을 한두 마리쯤 갖고 있지 않을까? 일본의 개라서 사람들 사이에서 살짝 부정적인 말도 나오지만, 그저 주인을 따라 행동할 뿐인 반려견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애교를 부리거나 때때로 듬직한 모습으로 앞장서서 걷는 모습은 개 파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매력이다. 역시 애완동물은 사람을 마음을 유연하게 한다. 얼마 전에도 자전거를 타다가 우연히 검은색 털을 가진 시바견을 데리고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5. 5. 07:30
요리 알지 못하는 남자도 쉽게 만드는 대파를 가득 넣은 영양만점 김치찌개, 처음 도전했어요 집에서 홀로 밥을 먹으면 시켜 먹는 일이 잦다. 하지만 자주 시켜 먹으면 돈이 부족해지고, 시켜 먹는 맛에 익숙해져서 '맛있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하게 된다. 평소 내가 자주 시켜 먹었던 피자헛, 굽네치킨도 그렇게 점점 맛을 느낄 수 없게 되어 거래를 끊었다. 하지만 홀로 밥을 챙겨 먹는 일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 학교에서 늦게 돌아왔을 때는 여전히 시켜먹을 때가 많았다. 지난번에 받은 쿠폰을 아직 쓰지 않았으니까, 쌓인 포인트는 사용해야 하니까… 등의 변명거리를 찾아 시켜 먹는 일을 피하지 않았던 거다. (웃음) 정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과 쿠폰 제도는 잘 만든 것 같다. 몇 번 같은 집..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4. 07:30
독자가 읽다가 놀란 만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던 이사카 코타로, 회심의 역작 '화이트 래빗' 한국에서 유명한 일본인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도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일본인 작가의 이름을 알지 않을까 싶다. 한국 작가의 이름도 잘 모르면서도 일본인 작가의 이름을 아는 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는 한때 라는 패러디 이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지난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꼽힌 유력한 아시아 작가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화제와 달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몇 작품을 읽어보았지만, 나와 궁합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인 작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3. 07:30
아무것도 아닌 소재에서 무엇이든 이야기를 끌어내는 12가지 발상법 작가라는 직업은 창조성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이다. 하나의 평범한 소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은 미처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아주 평범한 에피소드 하나를 통해서도 놀라운 메시지를 덧붙여 의미를 만들기도 한다. 프로 작가들의 눈에는 일상의 모든 것이 ‘작품의 소재’로 보이지 않을까? 과거 에서 평론가 이동진과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등장해서 1박 2일 멤버가 만든 영상에 놀라운 해석을 보여준 적이 있다. 두 평론가는 평범한 시청자가 보기에는 1박 2일 멤버들이 진지함보다 반장난으로 만든 영상을 두 작가를 통해서 다양한 기법이 사용된 예술 작품으로 해석했다. 그만큼 똑같은 영상 하나에서도 누군가는 ‘장난 같은 재미있는 영상’이라는 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