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11. 07:30
우리 사회에 만연한 횡령 범죄, 그렇다면 세월호 성금은 어떨까? 나는 종종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하다 간혹 얻게 되는 해피빈을 콩 저금통에 모아뒀다가 굿네이버스 캠페인에 기부하고는 한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어 기분이 좋다'는 그런 뿌듯함과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정말 네이버가 잘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난 여태껏 현금으로 어디에 기부를 해본 적이 별로 없다. 아니,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게 옳은 표현일 거다. 내가 어릴 적에 기부에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이유는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남 도울 여력이 어디에 있느냐?'였지만, 지금 내가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 돈을 기부한다고 해서 정말 옳게 쓰일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에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10. 07:30
경품 이벤트로 유혹해 모은 개인정보를 팔고, 경품을 빼돌린 홈플러스 경품 사건 얼마 전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홈플러스 경품'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와 있었다. 매번 그런 경품 이벤트를 볼 때마다 '사기 같다'는 생각을 했던 나였기에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하며 기사를 검색해 읽어보았는데, 역시 기사의 내용은 홈플러스에서 진행했던 그 경품 이벤트가 시가였다는 내용이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랬다. 홈플러스는 수천만 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행사를 벌였지만, 1등과 2등 당첨자는 경품을 받기는커녕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는 거다. 더욱이 홈플러스 직원이 프로그램을 조작해 경품을 같은 직원이 당첨되도록 하고, 당첨된 외제 차를 중고차 매매를 해 현금을 챙겼다고 한다. 거기에다 경품에 응모한 고객의 개인정..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8. 07:30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는 폭력의 악순환은 어떻게 반복되는 걸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과연 '폭력'이라는 건 무엇일까? 최근에 접한 한 폭력 사건과 살인 사건의 기사를 읽으면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었다. 사전적인 의미로 폭력은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 쓰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이라는 의미다. 단순히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쓰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이라고 하기에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폭력을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전 검색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그 첫 번째 의미는 어디까지나 '좁은 의미'의 폭력에 대한 정의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 폭력을 생각해보았을 때, 우리는 폭력을 '남을 거칠고 사납게 몰아붙이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만이 아니라 언어와 같은 비물리적인 수단과 악..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7. 07:30
잘못에 분노하더라도 시민은 정의가 아니라 오직 이익으로만 움직인다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줬던 세월호 사건은 사람들 사이에서 '듣기 지겨운 사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의 뒤를 이어 최근에 알려진 28사단 집단 고문·폭행 살인 사건이 많은 사람에게 '저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이다.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라는 공분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사건이 바뀌는 건 절대 그 사건이 잘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건이 가지고 있던 특색에 대해 인색해졌기 때문이고, 지금 당장 나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그 한순간에만 함께 화를 낸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화를 냈으면 충분하다고 스스로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5. 07:30
외국인 선수 찰리가 흥분해 한 욕설 실수에 대한 큰 비난, 그 정도로 큰 일인가? 지난주 일요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펼쳐진 SK와 NC의 시합에서 N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찰리가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일과 관련해 인터넷에서는 삽시간에 '찰리 퇴장'과 '찰리 욕'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를 정도로 큰 논란이 빚어졌다. 엔시 다이노스의 팬으로 꾸준히 집에서 TV를 통해 시합을 보며 응원을 하는 나도 당연히 집에서 TV로 보고 있었다. 8월 3일 일요일 당시 인천 문학 야구장은 거센 비가 내리고 있어 '노게임 선언이 나오겠구나'고 생각해 《런닝맨》을 보다 간간이 채널을 돌리는 형식으로 야구를 봤었다. 그런데 채널을 돌렸을 때 엔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선취..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4. 07:30
젊은 청춘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강제 병역제도, 과연 한국은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주에 두 개의 군 사망 사고를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하나는 22사단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이고, 하나는 28사단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이었다. 22사단의 일은 새로 들어온 A급 관심 사병 이등병이 스스로 목을 매서 숨진 사건이었고, 28사단의 일은 윤 일병이 부대 내에서 지속해서 자행된 고문과 폭행에 기어이 숨을 거두고만 사건이다. 충격적인 이 두 사건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 '안타깝다', '저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을 왜 살인죄로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 등의 생각도 들었지만, 그 어떤 생각보다 제일 먼저 나는 '도대체 한국은 무엇을 하는 국가인가? 정말 국민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가 맞느냐?'는 의구심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2. 07:30
우리 시대에서 '정의'라는 이름을 외친다는 것에 대한 무게는…. 내용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릴 적에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지금 당장 머릿속에서 기억이 남아 있는 애니메이션은 《세일러문》, 《웨딩피치》, 《카드 캡터 사쿠라》 등의 작품이다.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재미있게 보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 남자아이들은 이런 작품보다 《드래곤볼》 같은 작품을 좋아하기 마련인데, 유독 나는 저런 작품을 좋아했다. 그리고 여 캐릭터 이미지를 가지고 당시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었는데, 아마 지금까지도 내게 남아있는 여자 같은 성격은 그 당시에 형성되지 않았나 싶다. 투니버스 채널을 비롯한 TV를 통해 본 애니메이션은 지금의 나를 만..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1. 07:30
우리가 사는 세상이 미친 걸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는 우리가 미친 걸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도저히 제대로 돌아가는 세상인 것 같지가 않다. 어릴 때부터 도덕 교과서를 통해 배운 사람은 먼저 생각하는 배려는커녕, 사람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 당연한 도리도 볼 수가 없다. 지금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월호 사고 이후 분쟁이 그렇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숨진 많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뒤로하고, 먼저 지금 우리가 코앞에 직면하고 있는 세월호 사고 이후 절차부터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문제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