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11. 07:30
연세대 학벌 카스트 차별 논란은 한국 특유의 과잉 경쟁이 부른 참사 우리 한국 사회 전체를 일컬어 경쟁 사회라고 말하는 건 모두에게 아주 익숙한 일이다. 지금 당장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뒤쳐처면 실패자 취급을 받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런 경쟁 사회 속에서 경쟁하며 부작용이 만든 여러 문제를 직면하면서도 '그냥 무조건 좀 더 앞으로, 좀 더 위로!'라는 말만 들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과잉 경쟁이 만든 부작용이 만든 문제는 정말 일일이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바로 '인간성 결여'라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경쟁심을 기르기 위해 차별을 서슴지 않은 어른들의 손 아래에서 아이들은 사람의 선한 마음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9. 07:30
왜 우리는 그토록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집착하는 걸까? 얼마 전부터 읽기 시작한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책을 통해 주식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문득 '왜 우리는 그토록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집착하는 걸까?'는 의문이 들었다.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대답이 당연한 것 같은 의문이기도 하지만, 한 번쯤은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의문이라고 생각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주식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가리켜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듯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서 법을 어기는 일도 과감히 하는 사람들의 태도에도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많은 청소년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밤새워..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7. 8. 07:30
방학마다 과제로 나오는 권장도서와 필독도서 읽고 글쓰기, 꼭 읽어야 하는 책일까? 세상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과 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단순히 이분법으로 사람을 구별하는 건 옳지 않겠지만, 책 읽기에 대해서는 딱 이렇게 이분법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현저히 낮은 독서율로 언제나 책 읽기 문화에 대한 중요성과 여러 대책이 언급되고는 하지만, 의도와 달리 크게 효과를 보는 건 거의 없다. 우리나라의 낮은 독서율에는 분명히 자극적인 문화 속에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만다는 것도 큰 이유로 작용하겠지만, 난 딱 이분법으로 나누어지는 그 문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의 낮은 독서율은 자극적인 문화 속에서 책을 좋아할 수 없는 이유보다 어릴 때부터 자란 환경 속에..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6. 07:3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2014년 제5기 전통시장 블로그 마케터를 모집합니다. 요즘 내가 사는 김해에는 많은 대형마트가 우후죽순 큰 땅에 건물을 지으면서 들어오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가 시장이 있는 상권이 밀집한 지역에 들어오면서 많은 상인의 불만을 사기도 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이름 아래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을 힘들데 한다는 말이 오가기도 했었다. 그런 불만이 있었음에도 'ㅁ 마트'는 상당히 큰 부지 위에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오픈했고, 최근에 오픈한 'ㄹ 마트'도 다른 마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규모로 오픈했다. 게다가 지금 내가 사는 곳 근처에는 'ㅅ 백화점'이 열심히 공사를 하며 오픈 준비를 하고 있어 전통시장의 입지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형 마트와 백화점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5. 07:30
백성이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 정도전과 오늘날 2014년 대한민국 '이게 진짜 역사 드라마다'는 강한 외침을 우리에게 보여준 드라마 《정도전》이 지난주에 그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 오늘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는 지난주 일요일에 방영되었던 《정도전》 50화가 재방송이 되는데, 지난주에 이 마지막 50화를 보지 못했다면 꼭 시간을 맞추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몇 번을 되돌려보더라도 아깝지 않은 최종화였다. 드라마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정도전》을 정말 감명 깊게 본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이 드라마는 오랫동안 '멋진 드라마'로 기억될 것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가히 최고의 결말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정도전》 50화에서 보여준 엔딩은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서 쉽게 잊히지 않을 거다. 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3. 07:30
임 병장 총기난사 사고 이후 또 한 번 주목받는 보이지 않는 괴롭힘의 그림자 많은 사람의 눈동자를 흔들리게 한 GOP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고 이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임 병장이 그런 일을 한 원인을 접한 사람들은 '그런 죽일 놈은 죽어야 한다'며 공분을 하거나 '그래도 너무 심했다'는 말을 하며 다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엇갈리는 사람들의 의견처럼 이 문제가 가져온 하나의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임 병장의 사고 이후 다시 한 번 더 군대 내에서 '군 생활의 일부'라며 일어나는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단순히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두 종류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7. 2. 07:30
전(前) 학교 폭력 피해자가 본 GOP 임 병장 총기난사 사건 집단 따돌림이라는 건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이건 일방적으로 다수가 한 사람을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집단 따돌림을 겪는 사람이 느끼는 그 집단 따돌림이라는 건 좀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피해자에게 내뱉는 폭언이나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괴롭히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며 한 명을 악의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 한 집단은 애초부터 가해자다. 하지만 그 가해자만큼 심한 가해자가 있는데, 그건 바로 주변에서 피식 웃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관자다. 단순히 이들은 지켜보기만 하는 방관자가 아니라 '반대하면 나도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29. 07:30
홍명보 박주영 인맥 축구의 월드컵 참패에서 볼 수 있었던 작은 불편한 진실 한국 시각으로 지난 6월 27일 새벽 5시에 벨기에와 치러졌던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패배를 하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막을 내리고 말았다. 국내 언론만이 아니라 많은 해외 언론도 우리 한국의 경기력을 형편없는 경기력을 질타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시아 축구를 이야기했다. 아마 새벽에 일어나 브라질 월드컵 한국 경기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도 대체로 비슷한 평가를 하지 않을까 싶다. 더욱이 광화문 광장 같은 곳에서 거리 응원을 했던 사람은 패자이고,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잠을 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경기력이 실망적이었다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손흥민 빼고.)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