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12. 07:30
역시 일본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창의적인 사진전, 1000장의 여성 다리 사진전! 일본은 참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나라다. 오타쿠인 나에게 있어 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 만화와 관련해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한국처럼 막 시끄럽게 흘러가는 일상보다 조용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정취가 굉장히 마음에 들기도 한다. 때때로 일본은 우리가 평범하게 생각지 못한 소재로 충격을 줄 때가 있다. 정치적 이야기는 접어두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혀 생각지 못한 소재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만화이고, 한국에서는 이제야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한 '만화의 영화화'가 아주 흔하게 이루어지는 소식이다. 예를 들면, 과 영화화가 그렇다. 두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4. 11. 07:30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나를 위한 책과 전문가를 찾아라 얼마 전에 어머니와 함께 어떤 아파트 모델 사무소를 방문했다. 다음 14일부터 청약 모집이 시작하는데,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아파트 구조를 보거나 사전에 정보를 얻기 위해서 방문한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집값이 비싸서 집을 사지 못한다는 사람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여기 있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은 돈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몇 사람은 지금이 벌써 몇 채를 돌아보고, 벌써 소유한 아파트만 3채가 넘어서 전세와 월세로 큰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온 것도 아주 좋은 위치라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을 들었다. 나와 어머니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9. 08:3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느닷없이 방송 시간 변경하더니 이번에는 방송 시간 지연?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중 하나이다. 멤버들의 고향으로 떠나는 동시에 내가 가보지 못하는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한국에서 겪지 못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간접 체험하며 즐겁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꼭 해외여행을 떠나서 저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솔직히 떠나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는 대단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여겼고, 처음에는 방송 시간이 수요일 오후 9시 40분이라 늦은 밤이 아니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방송 시간은 어느 날 갑작스레 방송 시간이 일요일 오후 9시 40분으로 바뀌게 되었다. 뭐, 미리 그전부터 사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9. 07:30
이야기 모임 대표 강동훈, "일상에 인문을 입히다" 스무 살은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되어 삶을 고민하는 시기이고, 서른 살은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어 삶을 결정하는 시기라고 흔히 말한다. 서른 살이 되기 전까지 20대에 많은 사랑을 해보고,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넓이를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이십 대 후반이 되어 삼십 대를 바라보는 시기가 되니 그런 말이 참 진부하게 느껴진다. 분명히 어른들의 말은 맞았지만, 어른들이 하는 행동은 달랐기 때문이다. 다양한 도전을 해보라고 하면서도 '그건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해도 괜찮아'라고 말하거나 '삐딱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니까. 나는 그런 말에 저항했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도전을 해볼 수 있었고,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4. 8. 07:30
덕업일치,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기적을 꿈꿔라! 당신도 할 수 있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보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덕후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이 일을 하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고,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이, 즉, 덕질이 내가 쓰는 글을 다채롭게 해주었다. '공부나 해라'는 말에 저항하여 이렇게 보내는 시간은 나와 같은 시간을 사는 사람과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끊임없이 내가 겪은 경험을 글로 적었고, 그 경험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삶을 긍정적으로 해주었다. '그걸로 먹고 살 수 있겠어?'이라는 말에 고개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4. 7. 07:30
사장의 길을 걷는 것은 점점 거칠고, 외롭고, 단단해지는 일이다. 우리는 책임 지는 리더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사장님 소리를 듣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한다. 매번 아래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보다 자신이 주인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한다. 우리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갖은 대우를 받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이렇지 않을까? 사장의 길을 걷는 건 대단히 부러운 일 같다. 한가하게 골프를 치고, 어디를 가더라도 좋은 차와 좋은 옷을 입고 다니고, 먹고 사는 일에 있어 걱정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아마 '사장'이라는 직업을 부러워하는 사람의 사장 기준은 연 소득 50억 이상을 버는 중기업 이상의 사장이 아닐까 싶다. 똑같이 사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어도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4. 5. 07:30
국내 최초 캘리그라퍼 이상현 선생님의 강연을 듣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캘리그라피, 색칠하기 같은 다양한 힐링 아이템이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야 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소득보다 빚이 더 빠르게 늘어가는 사회에서 마음을 치유하고자 그 같은 단순한 일을 한다. 사람의 마음이 복잡할 때는 쉽게 몰입할 수 있고, 작은 성취를 느낄 수 있는 단순한 일이 최고다. 그런 부분에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피, 어릴 적에 색칠 공부를 했던 것처럼 어떤 그림에 색칠을 하는 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결과물을 보며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바쁜 시간 와중에도 편안하게 마음을 갖고자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4. 2. 07:30
"역시 이사카 코타로!"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 소설 얼마 전에 수평 사고 문제를 다루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수평 사고 문제는 우리가 평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접근하는 수직 사고와 달리 조금 더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생각해야 하는 문제다. 때때로 추리 요소가 들어간 소설을 읽다 보면 수평으로 넓게 그린 작품을 만나는데, 이번에도 그런 소설을 읽었다. 바로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이라는 작품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은 언제나 작은 퍼즐 조각이 하나둘 이야기에서 나오고, 작품의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그 작은 퍼즐 조각들이 정말 멋지게 맞춰진다. 그때마다 '와우!'라고 감탄하며 재미를 곱씹어보게 된다. 이것은 내가 '이사카 코타로'라는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의 작품은 모두 하나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