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37회 KT 위즈와 개막전이 재미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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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37회 중에서

 야구가 없는 월요일의 야구로 자리 잡은 <최강야구>가 드디어 트라이아웃 결과 발표와 함께 KT 위즈와 가진 시즌 개막전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207명의 선수 중에서 선수단에 합류한 건 투수 3명, 유격수 1명, 포수 1명을 포함해서 최강 몬스터즈는 총 21명의 선수로 2023 시즌을 맞아 다시 승률 7할을 목표로 한다.

 

 최강 몬스터즈가 올 시즌 치를 경기는 지난해보다 1경기가 늘어서 31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 달에 약 3~4번의 경기를 하면서 12월 마지막까지 방영분을 촬영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해 주목할 점은 지난해 김성근 감독이 이승엽 감독을 만나 이야기한 "한국 시리즈 우승하면 우리랑 붙자."라는 말이 실천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아니라고 해도 지난 2022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마지막 경기는 프로팀과 재차 경기를 하면서 시즌이 끝난 프로야구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불러들이는 이벤트 경기가 올해도 치러질 것으로 생각한다.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은 이제 단순히 JTBC의 예능 중 하나가 아니라 새로운 야구로 자리 잡고 있으니까.

 

 덕분에 첫 번째 단추도 프로팀 KT 위즈의 2군과 개막전을 가지면서 직관을 했던 사람들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 <최강야구>의 방송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수 있었다. 시합에서 '스포일러 금지입니다.'라는 주의가 사람들에게 주어졌다고 해도 이렇게 사전 정보가 놀랍도록 차단되어 방송을 보게 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최강야구 37회 중에서

 스포일러가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돌아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었던 <최강야구 36회> KT 위즈와 개막전은 아주 뜨거웠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대은이 최대 구속 143km를 찍으면서 최강 몬스터즈와 KT 위즈 2군 벤치를 놀라게 했다. 자신이 프로로 활약한 KT 위즈이기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최강 몬스터즈와 KT 위즈 두 팀의 대결은 아주 팽팽하게 투수전의 흐름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최강야구 38회> 예고편을 본다면 역시 타선이 한 바퀴 돌게 되는 3회 이후부터는 공격이 물꼬를 트는 것처럼 보였다. 최강 몬스터즈가 KT에 실점을 한 이후 빼앗긴 점수를 되찾기 위해서 만루 상황을 맞이하는 모습을 38회 예고편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선보이게 될 최강 몬스터즈의 신인 투수이자 아마추어 출신 투수 정현수 선수가 자랑하는 커브가 진짜 프로를 상대로 어느 정도로 활약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자세한 건 직접 <최강야구 37회>를 본 이후 오는 4월 24일(월)을 맞아 방영될 <최강야구 38회>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이거는 예능이지만 예능이 아닌 야구였다!

 

 마지막으로 <최강야구 37회>를 보면서 무척 인상 깊게 들은 김성근 감독의 말을 남기면서 글을 마치고 싶다.

 

"오늘 게임 전인데 벌서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야구라고 하는 건 단체 운동이야. 동료들한테 도움을 줘야 되기도 하고, 피해도 주지 말아야 돼. 팀에 피해 주지 않는다는 의식을 가지라고. 그런 의식이 없으면 최강야구라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지면 이 식구들 하루아침에 다 없어져. 없어지는 거라고. 우리 뒤에 제작진만 200명 있어. 200명의 가족까지 하면 500명, 600명 있구나. 우리가 실수하면 이 사람들한테 어떤 피해를 주겠어. 이런 걸 잘 인식하라고. 어쨌든, 시합은 상대가 프로가 되든 아마가 되든 관께 없어. 어떤 시합을 하더라고 이겨야 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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