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파트 2 빛과 그림자에서 밝혀진 진부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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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파트 2 진부연(낙수) 역할을 맡은 고윤정

 지난 8월에 제1부의 막을 내린 드라마 <환혼>의 제2부가 '빛과 그림자'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월 10일(토)을 맞아 막을 올렸다. 제1부에서 정소민이 연기를 담당했던 낙수이자 진부연의 능청스러운 모습을 제2부에서 보지 못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제2부에서 등장한 고윤정은 새로운 스타일의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환혼 파트 2 빛과 그림자 1화>에서 모습을 드러낸 진부연(역 고윤정)은 '어떻게 살아있는 거지?'라며 많은 사람이 의문을 품게 했다. 이전에 드라마 <환혼 20화>를 본 이후 나는 살아남은 낙수의 혼이 재차 환혼을 할 것이라고 추측했었는데, 이 추측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었다. 낙수의 혼은 살아남아 있었지만 그녀는 새로운 몸에 환혼하지 않았다.

 

 환혼인들의 무덤에서 낙수의 몸을 끌어올린 건 진호경의 진 씨 집안의 무녀들이었다. 진호경은 돌이 되어 죽음에 이르고 있어도 아직 살아있는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며 이 선생에게 부탁했는데, 진부연의 신력이 담긴 육체와 낙수의 기력이 합쳐져 목숨을 부지하고 있기는 해도 완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진부연의 혼을 없애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진호경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고민을 하다가 비록 혼이 다르더라도 딸의 육체를 살리는 것을 선택했다. 그녀의 선택에 따라 이 선생은 낙수의 기력을 붙잡고 있는 진부연의 혼을 완전히 소멸시킨 이후 낙수를 살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낙수의 기력으로 회복을 하다 보니 육체가 낙수의 혼에 맞춰 점차 변화하며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거다.

 

 제1부에서도 처음 낙수의 역할은 고윤정이 맡았다가 정소민의 몸으로 환혼을 한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보니 다시금 고윤정이 등장하는 건 이미 필연이었다. 그렇게 낙수는 비록 살아남기는 했으나 신력과 기력 양측의 힘을 모두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힘을 잃는 동시에 기억까지 잃어버렸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육체가 아니라 혼에 남는다는 말이 있다. 낙수와 장욱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도 운명처럼 다시 만나 서로가 필요에 의해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처지는 지난 <환혼>에서 그려진 두 사람의 처지와 완전히 정반대의 입장에 놓여 있게 된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환혼 빛과 그림자 중에서

 진호경은 되살려낸 낙수를 진부연의 이름으로 3년 동안 꽁꽁 숨기고 있었지만, 혼례를 앞두고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그녀의 모습을 방으로 붙이면서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진호경은 상상도 못 하고 있는 낙수를 어릴 때 거두어 살수로 길러낸 진무가 "이건 낙수인데…?"라며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의심을 품었다.

 

 비록 환혼의 흔적이 사라졌다고 해도 여전히 현 진부연은 환혼한 몸이다 보니 지난 <환혼 20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진무가 방울을 이용해서 재차 폭주를 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장욱을 잡기 위해서 진무는 '낙수'를 다시금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이 <환혼 빛과 그림자 3화> 예고편에서 그려지기도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기억을 잃었더라고 해도 여전히 무덕이가 지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진부연은 장욱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서율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무덕이로 지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세자와도 안면을 트는 듯했다. 진무 다음으로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과 태도를 통해 '지금의 진부연은 낙수다'라는 것을 눈치채는 인물은 누가 될까?

 

 지금 시점에서는 장욱과 서율 두 사람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사람의 마음은 몸이 아니라 혼이 기억한다는 말이 있듯이 장욱이 먼저 그녀가 자신이 사랑했던 낙수 조영임을 떠올리게 될지, 아니면, 어릴 적 낙수를 만난 적이 있던 서율이 자신의 기억에 남은 무덕이의 모습을 지우고 진부연이 된 낙수 조영임을 떠올리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누가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도 현 진부연의 정체가 낙수 조영임을 밝혀지게 된다면 이야기는 더욱더 빠르게 다음 장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총 20화로 구성된 1부와 달리 2부인 <환혼 빛과 그림자>는 10부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작품의 전개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장욱은 언제 그녀를 알아보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추. 무덕이를 연기한 정소민을 보지 못하는 건 정말 개인적으로 아쉽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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