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3화 음양옥 찾은 고윤정 기억도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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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2 3화 중에서

 <환혼 빛과 그림자>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시즌의 막이 오른 드라마 <환혼>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교체되어 방영되고 있다. 여기서 여자 주인공이 교체된 이유는 원래 연기를 맡았던 배우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환혼'이라는 술법을 통해서 영혼과 몸을 바꾸는 작품의 설정에 따라 다시금 영혼과 몸이 바뀌게 된 탓이다.

 

 진무의 아래에서 살수로 길러진 기억을 비롯해 장욱과 함께 지내면서 쌓은 모든 추억을 잊어버린 상태로 되살아난 낙수는 낙수 조영이 아니라 진호경의 장녀 진부연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환혼2 2화>에서 그녀가 기억을 아예 되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마의 이 선생과 진호경이 나눈 대화를 통해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실제로 드라마 <환혼2 3화>에서 진부연은 장욱이 지니고 있는 낙수와 인연이 있는 물건을 만질 때마다 어렴풋이 기억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정확히는 진부연의 몸이 지니고 있던) 기운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미력하나마 신력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즉, 그녀에게는 신력을 다룰 수 있게 되는 것과 기억을 되찾는 일은 따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지는 일이다. 앞으로 그녀가 인연이 있는 물건 혹은 장소를 통해 어떤 형태로 어떤 기억을 찾아 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좋은 기억만 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자신이 낙수이고, 자신이 장욱을 찔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환혼2 3화 중에서

 토요일(17일)을 맞아 방영된 드라마 <환혼2 3화>에서는 그녀가 장욱이 들고 다니는 낙수의 칼을 만지면서 흐릿한 기억의 영상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장욱과 낙수의 연을 상징하는 푸른 음양옥을 손에 넣게 되었다. 드라마 <환혼2 3화>는 푸른 음양옥에 기운을 불어넣어 붉은 음양옥을 지닌 장욱이 자신을 찾아오게 만든 장면에서 막을 내렸다.

 

 괜스레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진 진부연이지만, 어디까지 그녀의 말은 뻥카라는 사실을 <환혼2 4화> 예고편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냥 뻥카가 아니라 근거 있는 거짓말일 수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에 방영될 드라마 <환혼2 4화>를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진무가 왕비와 꾸민 계략은 또 어떤 위험을 초래하게 될까?

 

 보통 이러한 판타지 작품이 가지는 특징은 위기 상황 속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잠재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지난 드라마 <환혼 시즌1> 때도 장욱이 무덕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그런 모습이 그려졌으니, 이번 <환혼2>에서는 진부연(낙수)이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진부연이 낙수로서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면 기억을 되찾았다는 안도감보다 도망치고 싶은 기억으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질 확률이 높다. 그때 진부연, 아니, 낙수의 곁을 장욱이 지켜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환혼 파트 2 빛과 그림자에서 밝혀진 진부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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