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아르헨티나 카타르 월드컵 우승
- 문화/문화와 방송
- 2022. 12. 19. 10:03
조별리그에서 많은 이변이 속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결승전에 마침내 최후의 승자가 정해졌다. 그 승자는 한국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고 진출한 브라질도, 파죽지세의 일본을 꺾고 진출한 크로아티아도 아니었다. 그 승자는 조별리그 최대의 이변에 휘말리며 사우디에게 1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였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두 팀의 시합은 사실상 메시와 음바페 두 선수의 시합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팀의 절대적인 슈퍼 스타의 발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어리지만 미친 활약을 하고 있는 음바페의 프랑스가 우승을 할 것인지, 마지막 월드컵에 임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할 것인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결승전에서 먼저 선취점을 획득한 건 아르헨티나다. 프랑스 골문 앞에서 발생한 반칙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은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환상적인 슛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2: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컵에 거의 손을 뻗고 있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프랑스도 후반 34분 페널티킥 찬스를 손에 넣은 프랑스의 음바페가 훌륭하게 골을 넣으면서 2:1로 따라가기 시작했고, 곧이어 후반 36분에 음바페가 그림 같은 골을 넣으면서 시합은 2:2 동점이 되며 새롭게 막을 올렸다. 두 팀의 결승전은 정규 시간만으로 승패를 가리기에 부족했다.
정규 시합 시간이 끝난 이후 연장전에 접어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두 팀은 마지막까지 볼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반 3분 메시가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한사코 아르헨티나를 압박한 프랑스는 추가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음바페가 깔끔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재차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월드컵 결승전다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 승부차기에서 프랑스가 2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아르헨티나가 최종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다. 이로서 메시는 그토록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컵을 마지막 월드컵에서 비로소 들어 올렸다.
그동안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그 다툼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 메시는 '메신'으로 등극한 데에 반면 호날두는 벤치 신세가 되면서 어느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비록 조별리그에서 역습을 당했어도 세계 최강이었다.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그렇게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앞으로 유럽 리그에서 월드컵의 주역들이 활약할 모습이 기대되었다. 또한, 비록 16강에서 탈락을 했다고 해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은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유럽 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 그들은 대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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