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분위기 좋은 지우 비건 베이커리 카페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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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주변에는 채식주의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런 사람들을 겨냥한 '비건' 식당과 식품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과거 많은 사람이 즐겨보았던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이연복 편>에서도 이연복은 미국에서 장사를 할 때 채식주의자들을 생각해 계란도 쓰지 않은 비건 메뉴를 준비해서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그러한 비건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에 어머니의 추천으로 어머니와 함께 김해 장유에 있는 비건 베이커리 <지우>라는 곳을 찾았다.

 

지우 빵집

 지우 베이커리를 찾으면 입구부터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듯한 초록색 투명 배너를 만나볼 수 있다. 초록색 배너에는 '빵'이라는 큰 글자와 함께 'NO'라는 글자로 우유, 계란, 버터, 백설탕, 백밀가루, 방부제, GMO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보통 우리가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구매하는 빵에는 모두 들어가는 재료들이다.

 

 빵에 대해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도 빵에 우유랑 버터 등이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 빵에 우유랑 버터 등이 없으면 어떻게 빵을 만드는 거야?'라며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비건 베이커리를 주장하는 지우 빵집은 국내산 쌀과 비정제 유기농 설탕, 죽염, 국내산 토종 밀 등을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아래에 첨부한 빵집에서 배부하고 있는 설명서(?)를 통해 비건 빵이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구매할 수 있는 평범한 빵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있다. 지우 빵집에서 생산하는 빵은 당일 생산하여 당일 판매하는 빵인 데다가 빵집의 규모가 5~6명의 직원을 채용해서 운영하는 대형 빵집이 아니라 빵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지우 빵집

 지우 빵집에서 판매하는 빵은 대체로 식빵 종류가 많았는데, 식빵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흔히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만날 수 있는 우유 식빵과 옥수수 식빵 같은 느낌의 빵이 아니라 '어? 이런 식빵도 만들 수 있어?'라며 호기심을 갖게 하는 식빵이 제법 많았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바질 올리브와 쑥쑥이 파운드 등이 그런 빵이었다.

 

 그리고 이런 식빵 종류만 아니라 우리가 보통 빵집에서 판매하는 것을 당연히 기대하는, 빵집에서 누구나 호불호 없이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팥빵과 소보루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지우 빵집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는 비건 빵집이다 보니 지우 빵집에서 판매되는 빵은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다소 있는 편이다. 하지만 가격의 격차가 큰 편은 아니고, 500원~1000원 정도이기 때문에 평소 채식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비건 메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빵집을 찾았던 나와 어머니는 점심으로 간단히 식빵 두 개를 구매해서 음료와 함께 먹기로 했다. 식빵 두 개라고 해도 커다란 식빵 두 개가 아니라 하나는 보통 우리가 볼 수 있는 크기의 식빵이었고, 하나는 너무나 앙증맞은 크기로 판매되고 있는 작은 식빵이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식빵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지우 빵집

 미니 식빵은 종류별로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지만, 빵의 겉모습과 색깔을 큰 식빵과 비교를 하면서 해당 식빵이 어떤 식빵인지 알 수 있다. 당시 나와 어머니가 먹었던 큰 식빵은 시나몬 롤롤이었고, 작은 식빵은 바질 올리브 식빵이었다. 두 식빵 모두 크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고 모두 부드러운 식감과 소재의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었다.

 

 시나몬 롤롤 같은 경우에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시나몬이 대충 향만 내는 정도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서 진한 시나몬 맛과 향을 즐기며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밀가루와 달걀 등 평범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빵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쌀로 만든 식빵이다 보니 식감과 맛에서 작은 위화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민감한 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그 작은 위화감을 느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두 번은 포켓몬빵을 구매해서 먹거나 가끔 평범한 빵집을 찾아 빵을 구매해서 먹는 나로서는 지우 빵집에서 판매하는 비건 빵과 일반 빵의 차이는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빵이었다고 생각한다.

 

지우 빵집

 평소 채식주의자를 선언하면서 비건 메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우 빵집. 지도에 등록되어 있는 정확한 명칭은 지우 비건 베이커리 카페다. 처음에는 비건 빵이라고 해서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채식주의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보다 건강한 빵을 찾는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한다.

 

 평소 김해 장유에서 색다른 빵집 혹은 채식주의자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빵집, 내 아이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권할 수 있는 빵집을 찾는 사람에게 김해 장유 율하2로에 위치한 지우 비건 베이커리 카페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선택은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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