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맛집 연돈 볼카츠 버거 3종 세트 구매 후기
- 여행/국내 여행기
- 2022. 7. 23. 08:02
지난 화요일(19일)에 해운대 장산역에 있는 메가박스를 찾아 애니메이션 극장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를 보고 왔다. 주목적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 국제 모터쇼였지만, 이왕 부산까지 간 거 그냥 오기에는 아쉬워서 김해에서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자막판을 보고 왔다.
그리고 해운대에 간 김에 겸사겸사 해운대 맛집 연돈 볼카츠를 찾았다. 지난 5월 해운대 모래 축제를 찾았다가 우연히 연돈 볼카츠 해운대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당시 볼카츠와 치즈 볼카츠를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하지만 당시에 먹어보지 못한 볼카츠 버거를 먹어보고자 재차 해운대 연돈 볼카츠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를 찾았을 때는 많은 사람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었다. 당시 방문했던 시간이 한참 점심 시간으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이 아니기도 했고, 평일 오후 2시경이다 보니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없었을 뿐이지, 연돈 볼카츠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3~4명이 앞에 있다는 걸 명심하자.
나는 대기 번호표 959번을 받고 한 10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연돈 볼카츠 버거 4개를 받을 수 있었다. 연돈 볼카츠 버거와 볼카츠 모두 박스로 구매를 한다면 조금 더 저렴… 하지는 않지만, 연돈의 로고가 새겨진 박스에 깔끔하게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나는 해운대 버스를 타고 김해까지 1시간 10분 정도가 걸렸다.
비록 박스로 구매했을 때 4개를 포장한다고 해도 연돈 볼카츠에서 판매하는 볼카츠 버거의 맛은 총 세 가지 종류뿐이다. 그 세 가지 종류는 데리야끼, 타르타르, 매콤살사로, 각 볼카츠 버거마다 똑같은 재료가 들어가 있어도 맛의 베이스가 되는 소스가 다르다. 그러니 어디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먹고 싶은 연돈 볼카츠 버거를 구매하면 된다.
나는 이왕지사 볼카츠 버거를 먹어보는 김에 종류별로 한 개씩 다 주문했고, 마지막 한 개는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데리야끼로 주문했다.
'버거'라고 말해도 연돈 볼카츠 버거는 볼카츠보다 고작 1천 원이 비싼 정도이기 때문에 볼카츠 내부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지는 않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 소스만 다를 뿐이고, 내부에 들어가는 재료는 양배추로 통일되어 있어 평소 우리가 먹는 햄버거와 전혀 다르다. 하지만 볼카츠 자체가 맛있는 돈가스다 보니 굉장히 맛있었다.
볼카츠만 먹는다면 살짝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양배추와 소스가 적절히 잡아주고 있어 밸런스도 괜찮았다. 하지만 혼자서 볼카츠 버거를 3개나 먹었더니 아무리 양배추와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준다고 해도 육즙이 가득한 볼카츠가 상당히 느끼했다. 볼카츠 버거를 혼자 2개 이상 먹으려고 한다면 탄산음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니 오는 주말 해운대를 찾아 여름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전국에 몇 없는 연돈 볼카츠 가게를 찾고자 한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일부 사람들은 기대보다 맛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돈 볼카츠에서 판매하는 볼카츠와 볼카츠 버거는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매일 먹으면 질리겠지만, 여행 삼아서 해운대를 찾았을 때 연돈 볼카츠 해운대점을 그냥 지나치면 무척 섭섭할 것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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