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 국제모터쇼의 주인공은 친환경 전기차
- 여행/국내 여행기
- 2022. 7. 20. 08:02
지난 7월 15일(금)부터 오는 7월 24일(일)까지 열리는 2022 부산 국제모터쇼를 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벡스코를 찾았다. 이번 부산 국제 모터쇼는 몇 대형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볼거리가 없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명색의 국제 모터쇼인 만큼 2022 부산 국제 모터쇼도 충분히 둘러볼 가치가 있었다.
이번 2022 부산 국제모터쇼의 주인공은 친환경 전기차로, 소형 부스부터 시작해서 현대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는 대형 부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전기차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우리 한국에서도 준중형 혹은 대형 자동차를 고집하는 게 아니라 작아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갖춘 자동차가 대세가 될 것 같았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아트카 특별전에 전시된 차량으로, 자동차의 평범한 튜닝을 뛰어 넘어서 특정 주제를 갖고 있는 차량이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두 차량은 콜라주 기법으로 탄생한 폭스바겐 비틀 올드 모델과 포르셰 997로, 우리 삶을 파편화하여 차를 감싸는 기법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2022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을 찾으면 해당 아트카의 작품명과 함께 구체적인 설명이 적힌 패널을 볼 수 있다. 해당 아트카가 전시되어 있는 곳은 바닥부터 시작해서 벽면까지 다채로운 색상과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가 예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일단 사진 한두 장은 찍어서 이런 아트카가 있다고 SNS에 올리게 된다.
그리고 현재 세계적인 트렌드가 친환경 전기차이기 때문에 작은 브랜드에서도 전기차량을 전시해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전기 자전거다. 아무리 친환경 자동차라고 해도 전기차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전기 자전거는 그런 유지비가 거의 없어 각광받는 교통수단이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먼 사람들은 전기 자전거보다 지하철과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집과 회사의 거리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운동을 할 때는 MTB 자전거를 타지만, 일과 관련해서 이동할 때는 항상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
사실상 오토바이 같은 느낌으로 완성된 전기 자전거도 있었고, 접이식으로 되어 있는 전기 자전거도 있어 천천히 구경해볼 수 있었다. 그 옆에는 포트로 브랜드의 소형 전기차가 전시되어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오른쪽에서 가장 크게 전시를 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의 차량을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메인이 되는 것은 세련된 디자인의 전기차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5 모델과 아이오닉6 모델로, 두 차량은 전기차이기 때문에 배기구가 없어 차량의 디자인이 굉장히 세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아이오닉 차량을 사진으로 찍거나 면밀히 살펴보거나 직접 문을 열고 타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이노닉 차량은 화이트 색상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색상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색상의 차량을 감상하는 재미도 갖추고 있었다. 현대 자동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아이오닉은 딱 오늘날의 자동차였다.
그렇게 전시된 차량을 구경하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는 여러 부스를 만날 수 있다. 한쪽에서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e 스포츠 시뮬레이터'라고 해서 자동차 게임을 통해 순위를 겨루면서 상품을 받을 수 있었고, 넥센 타이어에서는 RC카 경기를 통해 스타벅스 상품권을 노릴 수도 있었다.
그리고 왠지 부산 국제모터쇼와 연관이 없을 듯한 SK 텔레콤 부스에서는 VR을 통해 놀이기구(?)를 즐길 수가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해당 부스는 인기가 많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SK 텔레콤 부스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VR 체험은 꼭 한 번쯤 해볼 만한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도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는 여러 볼거리가 많았다. 참여한 브랜드가 전시해놓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델의 차량은 충분히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고, 한쪽에서 볼 수 있는 올드카가 전시된 공간은 올드카 매니아들이 꼭 한번 2022 부산 국제 모터쇼를 찾을 필요가 있는 이유로 자리 잡고 있었다.
다시금 코로나가 재유행을 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참여한 기업이 줄면서 규모가 다소 줄었다고 해도 부산 국제모터쇼는 여전히 사람들에세 사랑받는 행사였다. 이전과 달리 자동차 경품 증정 행사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관람객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노려보도록 하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부산 국제모터쇼는 오는 7월 24일(일)을 맞아 폐막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