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첫 빙수 이디야의 딸기 치즈 빙수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2. 6. 28. 07:57
날씨가 그냥 더운 게 아니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습도가 높아지다 보니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은 날씨가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어디 밖에 나가서 땀을 흘리는 야외 활동을 하는 것보다 에어컨이 적당한 수준으로 틀어져 있는 곳을 찾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선택지 중 하나로 카페에서 빙수를 먹는 것을 올여름 처음 선택했다. 역시 한국 특유의 여름 날씨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시원한 카페를 찾아서 시원한 빙수를 먹는 것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달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찾은 카페와 메뉴는 해마다 꼭 챙겨서 먹고 있는 이디야의 딸기 치즈 빙수다.
이디야에서 판매하는 딸기 치즈 빙수를 본다면 크게 뭔가 외관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교를 한다면 토핑의 수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내가 이디야를 찾아 딸기 치즈 빙수를 먹었을 때는 조각이 나 있는 치즈 케이크가 아니라 네모난 형태의 치즈 케이크가 한 개 통째로 올려져 있었다.
하지만 다음 해에 이디야를 찾았을 때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작은 치즈 케이크(?) 치즈 덩어리(?)로 교체가 되어 있었다. 비록 토핑의 사이즈가 줄었다는 느낌이 있기는 해도 맛 자체는 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런 구성이 빙수 스푼을 이용해서 퍼 먹는 데에는 편했기 때문에 더 좋았다고 난 생각한다.
이디야에서 판매하는 딸기 치즈 빙수는 기본적으로 딸기와 얼음을 갈아서 만든 빙수와 함께 휘핑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치즈 조각(큐브라고 말하는 것 같다)이 토핑으로 더해져 있다. 포스기로 주문할 때 휘핑크림의 양을 조절할 수도 있으니 차후 이디야 카페를 찾아 딸기 치즈 빙수를 주문하고자 한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아무튼, 약 1년 만에 다시금 이디야 카페를 찾아 먹은 이디야 딸기 치즈 빙수는 여전히 맛있었다. 눈꽃 빙수 형태로 얇게 갈려진 딸기와 우유 얼음에 치즈 조각을 함께 먹으면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한 맛은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맛이었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을 각각 빙수와 함께 먹을 때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역시 여름에는 빙수 하나 정도는 먹어줘야, 밥 대신 빙수를 먹는 게 오히려 더 입맛이 돋는 경우가 많아 절대 놓칠 수 없는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아직 올여름 첫 빙수로 뭘 먹을지 결정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이디야 매장을 찾아서 딸기 치즈 빙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남녀노소 나이불문 호불호가 절대 나누어지지 않을 것이다!
음, 글을 쓰다 보니 괜스레 한 차례 더 빙수를 먹고 싶어지는 건 당연한 일인 걸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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