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텍사스 칠리와퍼 살짝 매콤한 맛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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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한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점심때를 맞아 버거킹을 찾았다. 처음에는 평소처럼 몬스터 와퍼 세트를 주문해서 먹으려고 했지만, 이번에 버거킹에서 새롭게 나온 텍사스 칠리와퍼에 잠깐 흥미가 생겨서 이번에는 신 메뉴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칠리소스가 들어간 제품이다 보니 살짝 매콤한 맛이 딱 좋을 것 같았다.

 

텍사스 칠리 와퍼

 포스기로 버거킹 신 메뉴 텍사스 칠리와퍼를 주문할 때 세트 구성을 바꿀 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감자 튀김 대신 치즈 스틱을 선택했다. 나는 포테이토 피자 같은 경우에는 입맛에 맞기 때문에 종종 먹지만, 햄버거와 함께 먹는 감자튀김은 이상하게도 손이 가지 않아서 가능하다면 치즈스틱을 바꿀 수 있다면 바꿔서 먹는다.

 

 그리고 텍사스 칠리와퍼는 처음 이미지로 보았을 때는 햄버거가 제법 두터워 보였는데, 막상 햄버거를 받아보니 크기는 평범한 와퍼와 다르지 않아 놀랐다. 평소 몬스터 와퍼를 주로 먹다 보니 두께가 얇은 와퍼는 오랜만이기도 해서 치즈스틱을 한 개 먼저 먹은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텍사스 칠리와퍼의 포장지를 풀었다.

 

텍사스 칠리와퍼

 원래 어떤 음식이라고 해도 이미지(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과 실물은 차이가 있는 법이라고 하지만, 텍사스 칠리 와퍼 같은 경우에는 그게 조금 심했다고 생각한다. 버거킹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볼 수 있는 텍사스 칠리와퍼는 분명히 나름 두툼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는데, 실물로 받아볼 수 있었던 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텍사스 칠리와퍼를 몇 번 베어 먹으면서 나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칠리소스의 이미지에 있다는 걸 알았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볼 수 있는 이미지에는 칠리소스가 마치 고기 패티를 연상하게 하는 두터운 두께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실제 햄버거에는 칠리소스가 그렇게 두텁게 자리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인식의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텍사스 칠리와퍼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는 상추(?)를 대신해서 양배추(?)가 들어가 있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버거킹 앱을 보다면 '각 제품은 원재료의 수급 상황에 따라 구성성분이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아마 이 부분은 내부의 사정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다소 비주얼은 이미지와 비교했을 떄 아쉬움이 있었어도 맛 자체는 괜찮았다. 버거킹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는 맛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텍사스 칠리와퍼에 들어가 있는 살짝 매콤한 맛이 딱 좋았던 칠리소스가 치즈와 패티의 느끼한 맛을 제대로 잡아주면서 콜라와 함께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다음에는 텍사스칠리 치킨버거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아마 나는 다시 몬스터 와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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