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으로 즐기는 6가지 아이스크림
- 일상/일상 다반사
- 2022. 6. 24. 09:23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울 뿐만 아니라 습하다 보니 불쾌지수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기 전부터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날에는 이열치열을 통해 뜨거운 음식으로 땀을 흘리며 맛있는 밥 한 끼를 먹는 것도 좋지만, 반대로 선풍기와 에어컨을 튼 카페나 집에서 차갑고 시원한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나는 이번에 선물 받은 기프티콘이 있어 오랜만에 이마트에 있는 배스킨라빈스를 찾았다. 선물 받은 기프티콘은 '골라 먹는 와츄원'이라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였지만, 해당 제품을 그대로 교환할 경우 가족 중 아무도 먹지 않는 '민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욕심이 나기는 했어도 뭔가 딱 그대로 교환하는 것이 꺼려졌다.
포스기 앞에서 고민하다 내가 구매한 건 가격도 나름 나쁘지 않은 데다가 6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의 버라이어티팩이다. (나머지 금액은 와츄원 셰이크 한 잔을 마셨다. 기프티콘은 기본적으로 기프티콘 이상의 금액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20,000원짜리 버라이어티팩으로는 6,000원이 부족했었다.)
6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고를 수 있는 버라이어티팩이라고 해도 막 이런저런 맛을 한꺼번에 먹는 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 건 오레오 쿠키 2개, 새롭게 출시한 메롱멜론 2개, 피카피카 피카츄 1개, 너로 정했다 이브이 1개였다. 우리 가족 모두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각자 1개씩 먹기 딱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배스킨라빈스는 아직도 식지 않은 포켓몬빵 열풍과 마찬가지로 포켓몬스터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포장 상자에 포켓몬이 그려져 있었다. 해당 포장 상자에서 볼 수 있는 피카츄를 비롯한 이브이와 펭돌이, 뮤, 이상해씨, 푸린, 또가스, 메타몽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보니 괜스레 포장 상자를 버리는 것도 살짝 아쉬울 정도였다.
포장 상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담겨 있는 종이컵(?)도 포켓몬스터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원체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아이스크림을 담는 용기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쨌든, 서로 다른 맛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은 딱 적정량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하프갤런이나 패밀리 세트로 구매할 경우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해도 매번 꺼내서 먹을 때마다 상당히 힘이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버라이어티팩 같은 경우에는 아이스크림을 따로 덜어서 먹지 않아서 편할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과식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더워서 아무리 시원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해도 지나치게 먹으면 그건 좋지 않기 마련이다. 아이스크림을 하프갤런 포장 용기에서 덜어먹을 때는 괜스레 조금 더 많이 덜어 먹게 되는데, 이렇게 개별 용기에 한두 스푼씩 담긴 버라이어티팩은 지나치게 먹을 일 없이 딱 깔끔하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양이었다.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답게 아이스크림은 모두 맛잇었다. 만약 여러분이 오늘 금요일을 맞아서 일주일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셈 삼아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나는 배스킨라빈스의 버라이어티팩을 추천하고 싶다. 직장 내에서나 친구끼리 혹은 집에서 깔끔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기에는 딱 이 버라이어티팩만 한 게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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