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키움, 완벽한 투타로 SK 3:0 제압 한국 시리즈 진출!

 내가 응원하는 한국 야구팀 NC 다이노스가 치르는 가을 야구는 일찍이 끝나고 말았지만, 내가 응원하는 두 번째 팀인 키움의 시합을 보기 위해서 꾸준히 가을 야구 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볼 수 있었던 키움과 SK 두 팀 간의 시합은 하나하나 빠뜨릴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시즌 막판 상승세에 있던 키움과 하락세에 있던  SK 두 팀의 만남은 첫 번째 시합은 정말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진행되었다. 9회까지 투수진들의 싸움이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두 팀은 점수를 뽑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에 들어가서도 두 팀의 살벌한 승부는 이어졌다.


 하지만 막판에 키움이 조금 더 힘을 발휘하며 11회 초에 점수를 뽑으면서 3점 리드하는 데에 성공했다. SK는 11회 말에 만회 점수를 얻지 못하며 홈구장에서 치른 첫 번째 시합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러한 시리즈에서는 첫 번째 승패 행방이 향후 일정에 중요했는데 키움이 선점을 한 거다.


 어웨이에서 거둔 1승은 홈에서 거둔 2승만큼의 값어치가 있다. 더욱이 키움은 탄탄한 투수진의 힘만 아니라 다음날에는 거침없는 타자들의 힘을 보여주며 전 홈런 공장으로 불리던 SK 타선을 8:7의 스코어로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승리를 손에 쥐었다. 이틀 연속 승부가 모두 굉장히 살벌했다.



 그리고 하루를 쉰 뒤에 키움의 홈구장 고척돔으로 와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연승으로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고, SK는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경기 시작 전부터 역시 사람들의 흥미가 쏠릴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시합의 1~2회는 양 팀 투수의 위력에 타자들이 삼진을 당하며 물러서고 말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던 키움의 타선을 멈추기에 소사의 경기 지배력은 부족했다.


 키움은 3회 김규민의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고, 포스트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빠르게 선취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어서 올라온 박병호는 다시금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소사는 실점한 이후에 내려갈 수밖에 없었고, 차례차례 올라온 SK 투수들은 상승세를 탄 키움의 타선을 막을 수가 없었다. SK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는 야수의 정면으로 가고, 키움 타자들의 빗맞은 타구는 안타가 되는 등 행운조차 SK 선수의 편이 되지 않았다.


 결국, 플레이오프 3차전은 키움이 SK를 상대로 10:1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었다. SK는 시즌 막판에 힘을 잃어버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놓치고 말았고, 두산에 복수할 수 있는 한국 시리즈 진출도 실패하면서 이렇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아마 SK로서는 너무나 허망한 시즌이 아닐까?


 이와 반대로 키움은 시즌 막판에 전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최대한 출혈을 줄이면서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이정후만 아니라 김규민, 김하성, 박병호 등 타자들과 선발과 불펜으로 올라온 투수들이 모두 고루 활약하며 높은 팀의 전력을 자랑했다.


 오는 10월 22일(화요일)부터 잠실에서 치러질 두산과 키움의 한국 시리즈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게 될까? 놀라운 상승세를 탄 키움과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는 두산. 두 팀의 시합은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길게 남을 명승부가 될 것이다. 키움이 창단 최초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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