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지스타 2019를 이모저모 즐기며 보냈습니다

 지난 11월 14일(목요일)은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날인 동시에 지스타 2019 개막일이기도 했다. 지스타 2019 개막일은 일반인 공개가 오후 12시부터이지만, 나는 조금 더 일찍 지스타 2019 내부로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역시 사람은 이래저래 활동을 많이 해두면 돌아서 이익이 되는 법이다.


 이번 지스타 2019는 솔직히 말해서 개막 전부터 흥행 요소에 대해 많은 물음표가 붙어 있었다. 통칭 '3N'으로 불리는 NC 소프트, 넥슨, 넷마블 세 개의 회사 중에서 넷마블을 제외한 NC 소프트와 넥슨이 빠졌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번 지스타는 볼 게 뭐 있어?'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지스타 2019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게임 전시회답게 크고 작은 게임과 이벤트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이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물론,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서 게임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인기 있는 고전 게임의 새로운 진화와 새로운 게임은 분명히 인기 있는 요소였다.



 내부는 관람객이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해도 야외는 일찍부터 구경을 하거나 간단히 둘러보는 일이 가능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무엇보다 수능일을 맞아 인근 학교에서는 현장 체험 학습을 지스타 2019 전시장으로 정했는지,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단체로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뒤로 하고 나는 곧바로 행사장 내부로 들어갔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아직 개막하기 전이라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최후 점검을 하는 동시에 사전에 들어온 사람들을 위해 작은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일찍 들어올 수 있는 사람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프레스와 초청자를 대상으로 일찍 문을 연 지스타 2019에서는 오거돈 시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이후 간단히 지스타 2019 내부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있었는데, 한쪽 구석에서 개인적으로 오거돈 시장의 모습보다 더 반가운 한 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스파이럴 캣츠.



 스파이럴 캣츠는 국내에서 코스프레 전문팀으로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팀 중 하나다. 지스타에서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통해 아주 뛰어난 코스프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순히 코스프레가 취미가 아니라 전문적인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이제 스파이컬 캣츠는 지스타의 단골 손님이다.



 아마 요 몇 년 동안 지스타에서 스파이럴 캣츠 팀의 존재감이 없었던 적은 없을 거다. 이번에 스파이럴 캣츠 팀은 KNN 지스타 방송에 출연히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서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채 이렇게 본 게 전부라 아쉬웠다. 이상하게도 이번에 연이 없어 다른 무대에서 보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발 상태가 좋지 않아 부지런히 몇 시간 동안 돌아다닐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지스타 2019는 몇 대기업 부스가 빠지면서 공간적으로 여유는 생겼지만, 소소한 기업 부스가 여기저기 늘어서면서 휴게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앉아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조금 진득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게임을 체험해보면서 지스타 2019를 나름대로 즐겼다.









 천천히 둘러보면 지스타 2019를 장식한 모델들만 아니라 게임 캐릭터의 각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천천히 살펴보는 일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각 부스마다 체험을 해보면서 스탬프 도장을 찍어서 이벤트 상품 받기에 도전을 하거나 크고 작은 이벤트에 직접 참여를 해보기도 했다.







 지스타 2019를 참여했을 때는 여기저기 우왕좌왕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반시계 방향 혹은 시계 방향으로 정해서 각 부스마다 체험을 하면서 스탬프 투어를 통해 상품을 받는 걸 목표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내가 관심이 덜한 반시계 방향 부스부터 천천히 돌면서 여러 이벤트를 즐겼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LG 전자 부스에서 열리는 '난닝구를 이겨라!' 이벤트에 참여를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킹오파쇼에 출연하는 게임 BJ 세 명과 대결을 해서 승리하거나 패배를 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루비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다. 그 이벤트에 정말 꼭 참여를 해보고 싶었다. (웃음)


 다행히 첫날은 사람이 별로 없었던 데다가 일찍이 LG 전자 부스에서 스탬프 투어를 통해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 이래저래 체험을 하며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이벤트에 응모를 할 수 있었다. 관람객 8명을 뽑아서 BJ 3명과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허준 MC가 나를 불러줘서 살았다. 아하하.









 이벤트에 참여해서 나는 나리 님과 대결을 해서 2500루비를 획득할 수 있었다. 참, 첫날에 운 좋게 참여해서 즐길 수 있었던 소소한 이벤트. 비록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덕분에 오히려 편안하게 이벤트에 참여해서 즐길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지스타 2019가 열리는 첫날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주말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나는 평일 목, 금요일 이틀만 지스타 2019에 참여하는 걸 고집해왔다. 이번에도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참여할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발의 상태가 좋지 않아 목요일 하루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이모저모 골고루 잘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즐길 요소와 이벤트는 충분했던 지스타 2019. 지스타 2019는 오는 2019년 11월 17일(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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