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노숙자를 통해 볼 수 있는 현 교육의 문제점
- 시사/학교와 교육
- 2011. 9. 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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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노숙자를 통해 볼 수 있는 현 교육의 문제점
며칠 전 인터넷을 시끄럽게 했던 한 뉴스가 있었다. 그 뉴스가 바로 수십 억의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숙자로 생활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 사람은 부모님으로부터 수십 억의 재산을 물러받았고, 매달 나오는 이자만 1500만원이 된다고 하였다. 그는 그 이자로 생활을 하고 있고,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노숙자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잠시 신문에 기재된 기사를 보자.
그는 집에 있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할 의욕도 없어서 그런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십억원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하나 부족한 것없이 잘 살 수가 있고, 먹고 싶은 것이나 해보고 싶은 것도 마음껏 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왜 저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도 저런 삶을 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수십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무기력증의 노숙자로 만들어버린 것일까?
나는 그 원인을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교육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이고,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교육 때문에 똑같은 증상을 겪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만 나고 있고, 도저히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교육이 항상 강압적으로 아이들이 수동적으로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들의 강요로 무서울 정도로 학원을 다닌다.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나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고,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공부만 한다고 책상에 앉아 있거나 학원에 갖혀있어야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학년을 거듭할 수록, 그러한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자신 스스로 무엇을 할 계획같은 것을 세울 수 없게 된다. 아니, 오히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이의 계획을 대신해서 세워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 필요성 또한 느끼지 못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점점 더 수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때에 큰 위기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50억 노숙자의 사연을 통해서 볼 수 있는 현 교육의 문제점이다. 언제나 자신의 의지를 갖추고 무엇을 하게 하는 것보다, 시키는 대로만 하도록 하는 교육을 아이에게 시키게 된다면 결과는 뻔하다. 그렇게 어른으로 성장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길을 가지 못하고, 늘 남이 가는대로만 따라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결코, 세상이 필요로하는 인재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뭐, 부려먹기 쉬운 노동자는 되겠지.)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어린 시절, 아이가 왜 부모님들이나 선생님같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이 꿈을 갔다주고, 비전을 키워주고, 이상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어른들의 말을 거스르면 혼날까봐 항상 시키는대로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는 것일까?
답은 단순하다. 아이에게 강요만 하기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한다면, 일부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은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하면, 말도 안하지.'라고 하면서 변명을 한다. 그렇다. 처음부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서 노력하길 바라는 것은 사치다. 그래서 교육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은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재미없는 학교 교과서를 읽히기 위해서, 책상에만 잡아두고 있는 것이 교육의 전부가 아니다. 내가 이전에 여러 글들을 통해서 아이에게 문화체험활동을 많이 시켜주고, 여행을 보내주거나 같이 다녀보라고 적극 권장을 했었다.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일수록, 보다 많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학원이나 학교의 책상에 앉아서 문제집만 풀고 있어서는 안된다. 보다 많은 것을 직접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꿈을 꿀 수가 있고,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된다.
나는 세상의 사람을 아래의 두 가지로 분류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이 시키는대로만 따라하는 사람과 남을 자신의 의지대로 시키는 사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든, 당신의 아이이든 누구도 남이 시키는 대로만 따라하는 사람으로써 인생을 살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체성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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