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계획이 아닌 비전을 세우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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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계획이 아닌 비전을 세우게 하라


 며칠 전, 나는 '인생계획서를 쓰게 하는 것은 넌센스다'라는 제목으로 한 개의 글을 올렸었다. 나는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부 사람들이 '그래도 계획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나도 어느정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계획은 너무 자신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계획은 내가 생각하고 배운 계획과 다르다. 나는 내가 세운 계획을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비전과 계획은 엄연히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켄 블랜차드는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하라》에서 '비전은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이 그 여정을 인도할 지 아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비전과 목표, 그리고 세세한 계획은 결코 동일한 것이 아님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비전은 목적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지침을 제공하는 영속적인 것이다. 목표와 비전을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일단 현재의 목표가 달성되고 나면, 비전은 미래의 행동을 위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도록 해준다. 하지만 비전이 없을 때는 일단 목표만 달성되고 나면 모든게 끝나버리고 만다. 

-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中



 지금 나는 위드블로그 리뷰어에 선정이 되어 표철민 대표의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표철민 대표가 같은 세대들에게 조언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표철민 대표가 이룬 모든 것은 처음부터 계획에 있지 않았다. 그저 한 가지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변화하는 세계를 읽으며, 발빠르게 변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는 제목이 그대로 시사하는 것처럼, 스펙과 계획 등 너무 세세한 것이 신경을 쓰면서 인생을 소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너무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쯤 되면 위자드윅스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억세게 운이 좋았다' 혹은 '모든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물론 둘 다 맞는 말일 수 있으나 사실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에게는 모두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헤쳐나가는 고난의 과정이 있었다. 번번이 "너는 왜 그러고 있냐?"고 비난하는 투자자나 업계 전문가들에게 나는 매번 풀이 죽곤 하였다. 그러나 위자드팩토리의 성공 이후 그들은 다시 슬그머니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나는 원래 너희가 잘될 줄 알았어."라고 이야기했다(그들이 바로 한국의 '전문가'다).

-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中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너무 빨라서, 다음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순차적인 계산에 의하여 계획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런 순차적인 계획보다는 자신이 꿈꾸고, 자신의 인생의 표지판 역할을 할 비전을 세우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계획을 세워라'라는 말만 들어왔지, 누구하나 우리에게 '비전을 세워라'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들은 계획과 비전의 의미를 혼동하고, 잘못된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계획이라는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나는 이전에 블로그에 '나의 비전노트'라고 한 개의 포스팅을 작성하여 올린 적이 있었다. 그것은 어떤 세부적인 계획이 없었다. 그저 여러개의 내가 갈망하는 비전일뿐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나는 대부분 지금 다 이루어 놓았다. 잠시 그 글에서 세웠던 나의 비전을 일부분만을 소개하겠다. 누가보면 유치한 비전일지도 모르겠지만, 한 명이 간절히 바라고 노력했던 것들이다.

 나의 비전 중 하나는 기본을 끊임없이 다지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지금도 이 비전을 토대로 나는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조금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나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선 이 비전만큼 나는 어울리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비전은 다른 하나는 일본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나는 그 해 당시 7월달에 그토록 염원했던 일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그 때는 레뷰에서 보르도 와인 프론티어까지 당첨되어서, 마치 세상이 '나를 너무 위해주는 날이 아닐까'라고 생각까지 했던 달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그때 나는 어떤 세세한 계획을 하나도 세우지 않았었다. 그저 '가고 말겠다'라는 생각 하나 뿐이었다.
(관련글: 작년 이루어진 비전과 신년 새로운 비전, 점점 실현되고 있는 나의 비전노트나의 비전보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저 하루하루 계획을, 앞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모르는데,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다 보면 세상의 흐름을 타지 못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성공한 사람들의 뒤에서 계획만을 세우고 있다. 조금 과격하게 말하면, 이충권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었다.

" 지배를 당하는 사람과 지배를 하는 사람의 한 가지 차이는 변화된 환경에 얼마나 신속한 적응을 하는 가이다. 너희는 지배당하고 싶냐? 그러기 싫지? 따라해라! 변화된 환경에 신속한 적응! "


 내가 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인생계획서는 넌센스이다. 아이에게 생활계획표를 짜서 움직이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인생을 시간단위로 나눠서 ' 20대에는 대학을 다니고, 30대에는 직장 다니고, 50대에는 정년퇴임하고....'라고 말하면서 아이에게 가르칠 것인가? 그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기 떄문이다. 인생계획서와 생활계획서는 확연히 다른 것이고, 비전과도 확연히 다른 것이다. 우리가 세워야 하는 것은 인생계획이 아닌, 자신이 꿈꾸는 비전이다. 

 지금 당장 여기에 당신만의 비전을 적어보길 바란다. 만약 이 비전을 나처럼 비전노트로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거나 자신이 잘 보이는 곳에 놔두고 계속 보게 된다면 그 효과는 더 좋다. 보다 빨리, 자신의 비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획할 때 감독이 촬영 전에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감독의 처음 의도를 실제로 구혀내 보기 위해 미술 디자이너와 함께 고도로 섬세한 일러스틀이션이나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가 가진 모든 꿈과 포부를 구현하는 비전보드를 만들어 이미지를 만들어 붙일 수 있습니다. 비전보드는 우리가 바라는 것에 집중하고 마음속에서 이들을 그려보고 동시에 긍정적인 파장을 만들어 내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나의 목표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꿈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그리면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이 되는 것이죠.
비전보드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가위, 나의 꿈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가지고 있는 카탈로그, 평소에 좋아했던 반들반들 윤이 나는 잡지 등입니다.

 - The secret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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