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문화체험행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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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문화체험행사가 필요한 이유

 

 최근에 나는 어릴적 시적을 회상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왜 우리가 조금 더 어렸을 때,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시켜주지 않았는가?" 이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때만해도, 지역 내 행사참여나 지역탐방 같은 많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 그런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공부를 해야된다는 명목하에서였다.

 지금 아이들의 시간표를 보면 체육시간, 음악시간, 미술시간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적다. 한번 어릴 적을 생각해보자. 우리가 어릴 때는 얼마나 자유분발하게 이것저것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지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은 책상에 앉혀서 공부를 시켜야된다는 명목하에 그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체육이나 미술, 음악은 필요없는 과목이라면서, 아예 과정에서 빼버리자는 소리도 가끔 들린다. 그런 수업이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시켜주는 것은 아이들의 인격형성에도, 성적향상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어릴 때는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커서 공부말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면, 그것은 아이를 잘못키운 것이다. 내가 [교육] - 대학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에서도 언급했듯이, 성공에서 공부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역할은 성공에 필요한 많은 중요한 역할 중 하나 뿐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보다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다. 바로 그런 눈을 아이에게 문화체험행사가 가지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문화체험활동을 간다는 명목하에 간 곳이 뒷 산이나 가까운 공원 또는 놀이동산이었다. 뭐, 이런 활동도 그 시기에는 어느정도 필요하기에 완전히 없애라고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나는 보다 실용적인 것을 했으면 한다. 단순히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지도 모르는 그런 중요한 체험행사 말이다. 



 얼마전 남자의 자격에서는 어릴 때 꿈을 잠시나마 멤버들에게 체험해볼 수 있게 해주었다. 만약, 우리가 어릴 적에 그런 체험을 할 수가 있었다면, 우리가 진로를 정하는데에 있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면, 대학에 들어가서 자신의 길에 후회를 하여 과를 전과하거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 하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대학생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은 너무 하지 않은가? 

 아이들을 위한 이런 행사들을 찾는데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도심 내에서도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그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을 가는 것도 좋지만, 각 지역의 문화축제를 구경시켜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제의 [교육] - 남중, 남고 출신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 글에서 이야기를 했었지만, 체육시간 같은 예체능시간은 겉으로 보이는 효과만이 아니라 속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예체능 시간의 연장 수업의 역할을 하는 것이 문화체험행사이다. 보다 많은 것을 접한 사람만이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왜 아이들을 새장 속의 새로만 키울려고 하는가? 새라면, 저 하늘 높이 비상을 할 수 있어야 되고, 비상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교육이 하늘을 날아보지도 못한채 날개를 접는 새같은 아이들을 키우기 보다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위한 보다 많은 문화행사가 개최되어 아이들이 체험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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