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을 고집하는 교육이 인재를 키울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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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을 고집하는 교육이 인재를 키울 수 없는 이유



 우리나라의 교육 풍토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보면 이상할 정도로 1등만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물론, 1등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로또 1등도 좋고, 성적 1등도 좋고, 행복지수 1등은 좋다. 하지만, 불행지수가 1등인 것은 최악이다.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1등을 고집하는 교육풍토는 바로 불행지수를 1등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러한 1등만을 고집하는 교육으로는 결코 이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키울 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교육에서 어떠한 개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잘못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을 마땅히 한번에 바꿀 수 있는 타개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은 언제나 1등만 바라보고 달리도록 강요를 받고 있고, 거기에서 희생되는 것은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다시없을 소중한 시간들이다. 우리나라가 학업성취도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 높더라도, 갈수록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되는 시기 내내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주입식 암기를 강요받는다. 그렇게 자란 아이가 어떻게 차후에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가 있겠는가? 



 위 자료는 어제 조선일보에서 실렸던 한 수험생의 이야기이다. 내신 8등급으로 연대에 수시로 합격을 했다.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들이나 일반적인 학부모들은 정말 눈을 의심할 기사일 것이다. 내신 1등급이라도 결코 가기가 쉽지 않은 연대에 내신 8등급인 아이가 합격을 했으니 말이다. 

 위 기사의 주인공 차석호군은 쓸모없는 지식이나 가르치는 학업에 열중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처음부터 파고 들었다. 그것이 바로 곤충이다. 차 군은 곤충에 대한 논문을 써서 이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에 지원을 했는데, 모든 대학교수들이 놀랄 정도의 레벨이었다. 그가 그렇게 가능했던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신이 8등급이더라도, 이러한 차 군 같은 사람을 세상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인재. 즉, 천재라고 부른다. 

 
 위 사례는 1등만을 고집하는 교육이 얼마나 잘못된 풍토인지를 보여준다. 시신경이상이라는 장애를 앓으면서 성적이 저조하다고 해서, 그저 낙담만 했다면 차 군은 위와 같은 일은 절대로 없었을 것이다. 만약, 차 군의 부모님이나 주위의 선생님이 차 군을 억지로 붙잡고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강요를 시켰다면, 차 군은 결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재능을 꽃피울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이 점에 주목을 해야한다. 정말 학교성적에서 1등만을 거둔다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정말 구시대적인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왜 아이들을 자신의 꿈을 찾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도록 하지 않고, 모두가 똑같이 책상에 앉아서 똑같은 책으로, 똑같은 것만 하도록 하게 하는가? 아이들이 기계인가? 학교가 군대인가?

 그렇게 아이들이 4년제 대학을 가거나, 좋은 대학을 가면 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착각이다. 그렇게 대학을 진학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대학에서도 방황을 한다. 그렇게 방황을 하다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하는 것이 고시공부나 토익공부를 비롯한 스펙쌓기이다. 늘 그렇게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만 가는 수동적인 인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세상은 그러한 인간을 인재라고 부르지 않는다. 단순히 '잉여'라고 부른다. 



 우리는 1등을 고집하는 교육으로는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이에게 숫자 '1'만을 보고 달리는 바보로 만들지 말고, 자신의 꿈을 보고 달리는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 마치 가네식 수공업처럼 모두가 똑같은 것만 해서는 결코 창의적인 인재는 나오지 않는다. 언제나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을 할 수 있을 때, 인재는 탄생한다.  

 바로, 그 인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리는 최소한 이 정도는 아이에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언제나 학교와 학원이라는 감옥에 가둬두고, 누구나 다 하는 똑같은 것만 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어릴 때부터 보다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아이가 가진 가능성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를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항상 도전하고, 주도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실패를 하여도 괜찮다. 세상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성공을 거두지 않았다. 세상의 각 분야에서 1등으로 군림하고 있는 사람들은 늘 남들과 달리 먼저 자신의 꿈을 찾아갔다. 그러한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가 커서 '잉여'가 아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것이다. 

 

"항상 해오던 일을 하면 항상 얻던 것만 얻는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이다. 누구도 해낸 적 없는 성취는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시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남들이 한계라고 생각한 바로 그 지점에서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과 도전하기도 전에 안된다고 한계선을 극는 사람과의 차이가 바로 일류와 이류의 차이다. 불가능한 것을 성취하려면 남들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불가능에 도전해야 된다.   

- 변화는 종이물고기도 헤엄치게 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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