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2. 7. 07:30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 원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긴박한 이야기 원자력. 현대의 문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력은 필수적인 에너지이고, 그러한 전력을 높은 효율성으로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소는 우리의 삶에서 쉽게 대체할 수 없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운동이 일어나더라도 우리가 원자력 발전소에 의존하지 않는 효율적인 전기를 생산하는 수단이 없다. 대체 에너지로 손꼽히는 태양열을 비롯한 수소 에너지 등도 아직은 시행착오를 통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고,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우리는 원전을 포기할 수가 없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한국에서도 반원전 운동이 강하게 일어났고, 정부가 추진하는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17. 07:30
요네자와 호노부의 새로운 신작, 내가 '요네자와 호노부'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 가 그 계기였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이었던 고전부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를 통해 많은 국내 팬의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도 고전부 시리즈가 번역되어 정식 발매가 되면서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를 볼 때도 일상 속의 작은 소재를 이용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소설로 읽은 고전부 시리즈 … 모두 재밌었다. [문화 이야기/독서와 기록] - 고전부 다섯 번째, 두 사람의 거리 추정[문화 이야기/독서와 기록] -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고전부 단편집 '멀리 돌아가는 히나'[문화 이야기/독서와 기록] - 고전부 세 번째 소설, 쿠드랴프카의 차례 그렇게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8. 25. 07:30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어보세요 "나, 추리 소설 좀 읽어봤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은 낯선 이름이 아니다. 《용의자 X의헌신》을 비롯한 《악의》, 《새벽거리에서》 등 다양한 추리 소설이 많은 사람에게 '재미있는 책'으로 익히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가 형사가 꼭꼭 숨겨진 살인의 목적을 추리하는 이야기는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품의 팬이 되게 만들었다. 라이트 노벨 블로그에 감상 후기를 올리는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다 그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신작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작품의 이름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는데, 왠지 딱 제목만 보더라도 그동안 내가 읽은 그의 작품과 조금 느낌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6. 18. 07:30
드디어 나나탄 시오리코의 어머니, 책벨레 모녀의 추리 대결! 내가 제일 처음 읽었던 추리 소설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였다. 중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 꽂혀 있던 한 권을 우연히 읽은 후 다음권을 찾아서 읽다가 '바스커빌가의 개'부터 시작해서 '홈즈의 마지막 인사'까지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추리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때 이후로도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명확히 추리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히가시노 게이코의 몇 작품이 전부였다. 대체로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이나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 일반 소설, 경제 경영서, 자기계발도서, 실용서, 라이트 노벨 등의 책을 읽었다. 그런 식으로 책을 읽다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비블리아 고..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4. 13. 07:30
'책' 그 자체에 담긴 이야기를 너무 감미롭게 잘 표현한 소설 나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한다. 하루에 다른 장르 세 권의 도서를 번갈아 읽으면서 매번 책을 읽는 그 순간에 든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블로그에 글로 옮기는 일을 빠짐없이 즐길 정도로 좋아한다. 아마 평생을 가더라도 내가 이 이상으로 좋아하는 일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장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바로 책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단순히 친구가 거의 없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저절로 혼자 책을 읽게 된 거다. 뭐, 이렇게 읽기 시작한 책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는 데에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역할을 했다..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1. 3. 15. 07:11
악의, 나의 속 또 다른 나를 가르쳐주는 책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른 사람에 대해 깊이 악의를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질투,분노' 등의 감정은 우리가 보통 살아가면서 적지않게 느끼게 되는 감정들이다. 부끄러워하지마라. 누구나 다 느끼는 것들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악의만으로 사람은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까? 단지 마음 깊숙히 있는 악의만으로 사람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를 이 책 '악의'에서는 묘사하고 있다. 사전적 정의로 '악의'는 나쁜마음, 좋지 않은 마음을 뜻한다. 만약 당신이라면,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 하는 마음으로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심심치 않게 그러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강간을 했다는 범인의 자백을 보여주는 뉴스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9. 29. 06:47
독서 입문자들에게 라이트노벨을 추천하는 이유 여러분들은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고 계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이 플러스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습관화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언제나 책을 읽는 것이 습관화되어있습니다. 독서에 익숙한 사람들은 독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로 시작하라고 합니다.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은 그렇게 딱딱한 책도 아니고, 읽는 행위 자체에 흥미를 더해주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가져 점점 다양한 분야로 읽어가는 범위를 넓혀가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대해 한 가지 더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바로 라이트 노벨류입니다. 라이트 노벨이란 , 단어에서도 유추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