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속 또 다른 나를 가르쳐주는 책

반응형

악의, 나의 속 또 다른 나를 가르쳐주는 책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른 사람에 대해 깊이 악의를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질투,분노' 등의 감정은 우리가 보통 살아가면서 적지않게 느끼게 되는 감정들이다. 부끄러워하지마라. 누구나 다 느끼는 것들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악의만으로 사람은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까? 단지 마음 깊숙히 있는 악의만으로 사람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를 이 책 '악의'에서는 묘사하고 있다. 사전적 정의로 '악의'는 나쁜마음, 좋지 않은 마음을 뜻한다. 만약 당신이라면,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 하는 마음으로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심심치 않게 그러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강간을 했다는 범인의 자백을 보여주는 뉴스를 접할 수가 있다. 어쩌면 그 사람들의 모습은 또 다른 우리의 하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 노노구치 오사무는 자신의 옛 친구 히다카 구니히코의 성공한 모습을 시기질투한다. 어릴 때는, 자신과 별반 다를게 없는 아이였지만 그는 자신이 원했던 작가로서 크게 성공했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없었다. 노노구치는 결심했다. 구니히코의 모든 것을 깍아내리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는 수 차례 많은 알리바이를 만들고, 범행을 신중히 계획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계획을 실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수사과정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그 사건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그것은 마침내 그의 진실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게 된다. 이 책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헌신'을 능가하는 감동과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 책 '악의'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결말에 놀랄지도 모른다. 책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 뭐야? 이게? ' , ' 장난하나? '. ' 또야? ' 하면서 보았었다. 필자의 친구에게도 이 책을 권했을 때, 친구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고 했다. 그 말대로, 이 책은 정말 가볍게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책이다. 제대로 긴장하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악의는 언제나 우리 속에 있다. 사소한 것에서도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악의를 느끼고는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성적으로 그 감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다스린다. 충동적으로 그것을 다스리지 못했을 때, 그것은 명백한 범행이 되고 만다. 하지만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자. ' 신중히 그 감정을 다스리고 올바른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감정을 가지고 정말 한 사람을 사회에서 절대로 기어오를 수 없도록 묻어버릴 수 있다면? '  

 "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사회에 들어나지 않는 수 많은 범행이 이렇게 저질러 지지 않았을까? " 하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었다.


 " 당신의 마음 속에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깊디깊은 악의가 잠재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악의가 이길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되겠지요. "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