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속 또 다른 나를 가르쳐주는 책
- 문화/독서와 기록
- 2011. 3. 15. 07:11
악의, 나의 속 또 다른 나를 가르쳐주는 책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른 사람에 대해 깊이 악의를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질투,분노' 등의 감정은 우리가 보통 살아가면서 적지않게 느끼게 되는 감정들이다. 부끄러워하지마라. 누구나 다 느끼는 것들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악의만으로 사람은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까? 단지 마음 깊숙히 있는 악의만으로 사람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를 이 책 '악의'에서는 묘사하고 있다. 사전적 정의로 '악의'는 나쁜마음, 좋지 않은 마음을 뜻한다. 만약 당신이라면,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 하는 마음으로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심심치 않게 그러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강간을 했다는 범인의 자백을 보여주는 뉴스를 접할 수가 있다. 어쩌면 그 사람들의 모습은 또 다른 우리의 하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침내 그 계획을 실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수사과정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그 사건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그것은 마침내 그의 진실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게 된다. 이 책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헌신'을 능가하는 감동과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 책 '악의'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결말에 놀랄지도 모른다. 책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 뭐야? 이게? ' , ' 장난하나? '. ' 또야? ' 하면서 보았었다. 필자의 친구에게도 이 책을 권했을 때, 친구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고 했다. 그 말대로, 이 책은 정말 가볍게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책이다. 제대로 긴장하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악의는 언제나 우리 속에 있다. 사소한 것에서도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악의를 느끼고는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성적으로 그 감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다스린다. 충동적으로 그것을 다스리지 못했을 때, 그것은 명백한 범행이 되고 만다. 하지만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자. ' 신중히 그 감정을 다스리고 올바른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감정을 가지고 정말 한 사람을 사회에서 절대로 기어오를 수 없도록 묻어버릴 수 있다면? '
"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사회에 들어나지 않는 수 많은 범행이 이렇게 저질러 지지 않았을까? " 하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었다.
" 당신의 마음 속에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깊디깊은 악의가 잠재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악의가 이길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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