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6. 07:30
김해 독서대전 채사장 작가와 함께 한 인문학적 사유와 성장 이야기 2018 김해 독서대전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들 중에서 구 작가 다음으로 가장 눈에 들어온 작가는 이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채사장 작가다. 채사장의 시리즈는 한때 정말 읽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면서 필독서처럼 된 책이기도 하다. 한때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 할 일이 있을 때, 나는 가방에서 을 꺼내서 읽고 있었는데, 건너편 좌석과 뒷좌석에서도 똑같이 도서를 읽고 있는 사람이 있어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다. 책 읽는 인구도 적다고 말하는 한국의 좁은 KTX 차량 안에서 3명이나 만날 줄은! 한때 이렇게 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은 채사장의 은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손에 넣을 수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2. 16. 08:07
JTBC , '지대넓얕' 채사장이 우리에게 던진 삶의 질문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누가 시켜서 읽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읽는다. 친구가 없었던 나에게 책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늘 곁에 있는 친구였다.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외국어 고등학교'의 존재도 몰랐던 나에게 세상을 보여준 창구였다. 책은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내일의 나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똑똑하고 생각이 깊은 건 아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도 아니고, 그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뿐이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책을 읽으면 무엇이 도움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무척 모호하다. '삶의 방향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답은 너무 뻔하지 않은가? 책은 우리에게 우리가 원하는 답을 주지 않는다. 오히..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 13. 07:30
인문학은 그냥 읽고 트렌드에 따라가는 유행이 아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낯설었지만, 마이클 샌델 교수의 , 채사장의 을 통해서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정의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 은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질문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던 풍토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마이클 샌델 열풍 이후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질문하는 가치를 알게 되었고, 그 질문은 곧 인문학에 대한 관심거리가 되었다. 으로 줄여서 불린 은 그동안 우리가 어렵게 생각한 '인문학'이라는 광활한 지식의 바다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은 그야말로 교과서 밖 지식에 목말라 있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27. 07:30
얕은 지식은 해(害)가 되기도 하지만, 깊은 지식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은 그동안 어려운 설명을 통해 지식을 배워야만 했던 많은 사람에게 '지식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는 신선한 책으로 다가오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일부 사람 사이에서 '이 책은 올해의 책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말이 종종 나오기도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접근하지 못했던 분야의 지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넓고 얕은 지식을 통해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경제'와 '사회', '정치', '윤리'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제목 그대로 넓고 얕은 지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아, 이 일은 사회 문제구나.'이라는 사실 이외에 우리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이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14. 07:30
우리는 넓고 얕은 지식으로도 알지 못하던 사회를 똑바로 볼 수 있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 자체도 좋아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세계에 들어가 상상을 해보거나 저자가 책을 통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는 일 전부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소설, 에세이, 인문학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즐거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모든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가끔 만나게 되는 저자가 '난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넌 이해하지 못하겠지? 원래 그래. 이건 어렵거든.'이라고 말하는 듯한 지식 자랑을 하는 책은 싫어하고, 읽을 때마다 눈이 감기는 나와 맞지 않는 책도 만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책을 읽다 보니 책의 제목과 간단한 설명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