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5. 07:30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정의 달, 정말 그런가요?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5월은 노동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같은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기념할 수 있는 날이 많다. 그래서 가정의 달로 불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그래도 힘내야지.' 하는 작은 용기를 갖게 되지 않을까? 26살의 나이를 먹은 지금 내가 어렸을 적에 보냈던 가정의 달을 떠올리면, 솔직히 무슨 일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어린 나이 때부터 이런 날마다 나는 내가 하는 온라인 게임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 기억만 있지, 딱히 행복한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렇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17. 07:30
높아지는 이혼율, 왜 사람들은 결혼을 하면서 서로 괴롭히는 것일까? 얼마 전에 사촌 형이 결혼식을 올렸다. 나와 겨우 두 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 형이 벌써 결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 내가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도대체 왜 사람들은 결혼해서 살려고 하는 걸까?'는 의문이 들었다. 사촌 형의 결혼식이 열리는 날에도 몇 팀의 결혼식이 열렸었는데, 과연 이렇게 결혼한 사람 중에 끝까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었다. 또 비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누가 생각하더라도 결혼식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요즘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는 이혼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일부 통계에서는 이혼율이 그래도 소수점 몇 퍼센트가 떨어졌다고 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17. 07:30
우리 사회에 일상이 되어버린 가정폭력, 혹시 우리 집도 그런 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여러 사건·사고 중에서 사람들이 '잘못'인지 모르는 심각한 사건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글쎄,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가정폭력'이 바로 그 사건이 아닐까 싶다. 이 가정폭력은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서 너무 지나치게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와 있어 사람들이 '이게 폭력이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정폭력은 알게 모르게 자주 발생할 때가 많다.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먼저 아래의 글을 읽어보자. 아래의 글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내 경험을 토대로 하나의 픽션이다. 이혼 가정이나 부부 갈등을 겪는 집에서 자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10. 4. 07:00
협의 이혼과 재판상 이혼은 무엇이 다를까?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혼율이 꽤 증가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저 부부가 언제 이혼을 할까?'는 것을 걸고 도박을 벌이는 도박꾼도 적잖게 있다고 한다. 특히 연예인 부부는 많은 도박꾼의 목표물이 된다. 아래의 그래프는 우리나라 최근 이혼율을 나타낸 것인데, 그래프만 보게 되면… 이혼율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혼인율이 낮아지면서, 그와 함께 이혼율이 낮아진 것으로서… 실질적인 이혼율은 감소가 아니라 증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오늘, 나는 이 글에서 '왜 이혼이 증가할까'는 주제가 아닌… 이혼에 관하여 조금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 20. 07:01
결혼식장에서 느낀 바뀌어야 할 한국의 결혼문화 지난 주 일요일에 친가쪽의 사촌누나의 결혼식을 갔다왔습니다. 평소 왕래가 자주 없었던 관계이기에, 형식상 참여만을 위해서 참석했었죠. 저는 이곳에서 한국의 결혼식 모습을 보며, 상당히 많이 바뀌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여기가 결혼식장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바닥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식을 할 때, 이런저런 꾸미기를 좋아합니다.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못하면, '칫!' 하면서 내내 살면서 한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이 들더라도, 웨딩홀을 일정시간동안 빌려서 결혼식을 거행합니다. 하지만, 그게 너무나 지나칩니다. 보통 웨딩홀에는 하루에도 몇 커플씩 결혼을 하는 것 같습니..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 17. 06:56
1박 2일, 전 국민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어제의 1박 2일은 그간 쏟아졌던 많은 비난을 한번에 짐어삼킬 정도로 그 의의가 정말 컸다. 일부 사람들이 " 1박 2일 답지 않다 , 3주 방송이라니? 나태해졌다 " 등 적지않은 비난을 쏟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모든 것이 다 이해할 수 있는, 오히려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이 미안함을 느끼게 만들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코리안 드림을 앉고 오는 외국인들, 또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오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에 오게되면,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박 2일에 출연한 외국인 노동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가족을 위해서 이 먼 이국까지와서 고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