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전 국민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 시사/사회와 정치
- 2011. 1. 17. 06:56
1박 2일, 전 국민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어제의 1박 2일은 그간 쏟아졌던 많은 비난을 한번에 짐어삼킬 정도로 그 의의가 정말 컸다. 일부 사람들이 " 1박 2일 답지 않다 , 3주 방송이라니? 나태해졌다 " 등 적지않은 비난을 쏟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모든 것이 다 이해할 수 있는, 오히려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이 미안함을 느끼게 만들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코리안 드림을 앉고 오는 외국인들, 또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오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에 오게되면,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박 2일에 출연한 외국인 노동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가족을 위해서 이 먼 이국까지와서 고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그들에게 1박2일은 너무나도 큰 선물을 주었다. 처음에는 작은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이 지내는 모습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여주었다. 그 선물을 받은 까르끼나 타 사람들은 " 작은 선물이 아니에요, 정말 큰 선물이에요. " 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했었다.
그리고 선물이 한 가지 더 있다면서, 방으로 안내했다. 놀랍게도, 그 방에는 그들의 가족이 있었다. 그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 이번화를 본 대부분의 시청자들 또한 그랬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평소 멀게만 느끼던, 외국인 노동자들도 전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가족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나라와 인종만 다를 뿐 , 모두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똑같은 사람들이었다.
이번 1박2일의 특집은 한 가지 의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족의 정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제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1박 2일 특집을 본 전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더 되새겨 주면서, 점점더 각박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서의 이혼율은 해마다 솟구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지되고 있는 가정 내에서도 힘들게 가정이 유지되고 있는 가정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살펴본다면, 이혼한 가정이나 가족 내의 상황이 가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집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가 있다. (필자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싫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 가족이라고 했다. 가족끼리 아무리 애정이 매마르고, 정이 없더라도 한번 가족이면 어쩔 수 없는 가족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러한 가족이 있기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이 시간에도 단지 '가족을 위해서'라는 마음가짐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힘든 하루하루를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지고 차가워 지더라도, 가족이 있기에 세상은 따뜻함을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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