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2. 15. 09:54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만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0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수들은 사우디 전부터 호주 전까지 연장전을 치르면서 누구보다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많은 사람이 전술이 없는 감독과 그 감독을 선정한 축구 협회를 비판했다. 하지만 클리스만 감독은 웃으면서 "아시안컵 4강까지 간 거면 잘한 거 아니냐? 왜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인터뷰를 하며 논란이 되었고, 축구 협회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의 논란과 비판에 무대응 전략을 취했다. 사태가 이렇게 흐르다 보니 사람들은 더욱 강하게 감독과 협회장을 나무랐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 협회장과 협회에 대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31. 08:58
31일(수) 새벽 1시를 맞아 막아 올린 아시안컵 16강 전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질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시종일관 사우디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번번이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골을 넣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후반전의 막이 오른 이후 1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곧바로 실점을 해버렸다. 후반전을 맞아 교체 선수로 투입되었던 선수의 선취골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게 아니라 중동 축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침대 축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이른 시간이 실점을 한 탓에 한국 선수들은 의기소침할 수도 있었지만,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뛰면서 사우디를 공략하려 했다. 후반전의 후반은 그야말로 한국이 폭풍처럼 사우디를 몰아붙이면서 몇..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16. 10:14
지난 월요일(15일)에는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의 조별 예선이 열렸다. 한국은 E조에서 바레인을 시작점으로 해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총 세 팀을 만나게 되는데, 모든 전력 면에서 본다면 한국에 미치지 못하는 팀들이기 때문에 조별 예선 1위 통과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랐다.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본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 예선 1차전은 전반 38분경에 황인범이 선취골을 넣은 이후 시종일관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한국은 바레인에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역시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걱정을 품게 했는데, 이 걱정을 모두 떨쳐버리게 한 것은 인물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곧바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1. 26. 11:15
참,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2019 아시안컵에서 지켜볼 경기가 다 끝나고 말았다. 아시안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마치 우리 팀처럼 응원했을 베트남은 일본에 1:0으로 패배해버리고 말았고, 한국은 카타르에게 1:0으로 패배하며 많은 사람이 '실화냐? 이게? 미친.'이라는 말을 하게 했다. 베트남이 일본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은 시합이 될 거라는 건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8강까지 진출한 놀라운 기세로 시종일관 일본을 위협하며 골대를 두드렸고, 유효슈팅에서는 오히려 일본을 앞서며 일본을 우왕좌왕하게 만들며 그동안 성장한 놀라운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와 반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답답하게 풀어가며 제대로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 31. 07:05
이충성의 골이 우리 사회에 지적한 문제 지난 30일 00시에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호주VS일본의 시합에서 일본이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보통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우리나라사람들은, 안타까워하거나 우리가 일본에 진 것에대해 분개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그렇게 간단하게 분개해하거나 안타까워할 수만은 없다. 지금 모두가 느끼는 것은, 어중간하게 찝찝한 기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을 아시안컵의 우승으로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이 우리나라 재일교포 4세인 이충성이기 때문이다. 이충성은 한 때, 한국 대표팀으로도 출전할 뻔 했었으나, 여러가지 관습 때문에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대표로 출전한 선수이다. 이것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개의 포..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 7. 07:03
이충성을 통해 본 한국사회의 현실 이제 곧 아시안컵이 다가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이충성이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아실 수도 있고,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간의 질문을 바꿔보죠. 추성훈을 아시나요? 아마 대부분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추성훈은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Kg급 경기에서 일본 대표로 나선 재일 교포 3세 입니다. 일본명은 아키야마 요시히로로써 , 한국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죠. 국내 신문은 " 조국을 메쳤다 " 라는 제목을 내걸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또 직면할지도 모릅니다. 이충성은 재일교포 4세로 일본으로 귀화해 2011년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합니다. 일본명은 리 다다나리입니다. 이충성은 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