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4. 24. 07:30
오늘도 우리는 서로 다른 '정의'가 마찰음을 내는 곳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언제나 서로 다른 가치가 충돌하면서 혁신, 혁명 등으로 부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발전해왔다. 새로운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은 기존 지식인에게 차가운 대접을 받았지만, 그 대접 속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현재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가치가 생겨나고, 똑같은 일을 두고 서로 너무 판이한 시선으로 보는 일이 흔해지면서 우리는 곳곳에서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굳이 그 범위를 '전 세계'정도로 크게 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런 모습을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정치, 사회, 교육, 연애 등 어느 분야든지. 얼마 전에 일본 프로야구팀 한신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는 오승환 선수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1. 07:30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춰 문제를 왜곡하는 어른이 있어 슬픈 나라 모든 일에는 언제나 원인과 결과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접하는 여러 사회 문제도 그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중 하나다. 우리는 여러 사회 문제를 똑바로 파악하기 위해서 진상 규명과 함께 앞으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도와 법의 허점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큰 사회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언제나 법 개정을 통해 있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에게는 특별법을 마련해 그를 처벌하기도 하고, 좀 더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특별법이 마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언제나 약자의 사건에 해당할 때에만 적용된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당연한 절차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24. 07:30
만약 2014년 현직 대통령이 박근혜가 아니라 노무현이었다면 어땠을까?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나라'라는 이름을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외국 인사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안타까워하는 글을 보내고, 현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지만 좀처럼 고치지 않고 있는 나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많은 시민이 '진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정말 약자의 등을 토닥여주고 말을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우리가 원했던 일이었는 지를 알게 되었을 거다. 그래서 교황의 방한 내내 많은 사람이 '꿈에서 보는 세상의 모습 같다'는 말을 했을 테니까.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교황의 방한 이후로 하나도 바뀌지 않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1. 07:30
우리가 사는 세상이 미친 걸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는 우리가 미친 걸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도저히 제대로 돌아가는 세상인 것 같지가 않다. 어릴 때부터 도덕 교과서를 통해 배운 사람은 먼저 생각하는 배려는커녕, 사람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 당연한 도리도 볼 수가 없다. 지금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월호 사고 이후 분쟁이 그렇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숨진 많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뒤로하고, 먼저 지금 우리가 코앞에 직면하고 있는 세월호 사고 이후 절차부터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문제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