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3. 15. 07:30
파면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하지만 불복 목소리 높이는 친박 단체와 친박 의원들 지난 3월 10일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인 '시민 위에 대통령이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 위에 시민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았다. 헌법재판소 이정미 재판관을 통해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를 들으면서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며 많은 사람이 기뻐했다. 그러나 사태는 아직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고사하고,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오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말하며 잠정적인 탄핵 불복 의견을 시사했다. 친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 뚜렷한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사실상 그렇게 해석된다. 이 어중간한 태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1. 20. 07:30
정녕 대한민국의 진짜 민주주의는 기성세대가 사라지는 50년 후에야 가능한 일일까? 우리나라의 정치판은 늘 각종 비리가 쏟아져 나오고,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여도… 좀처럼 쉽게 정치를 주도하는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 이 일에는 '기득권'이 지닌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매번 그 정치인들에게 속아도 또 그들을 뽑아주는 어리석은 시민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서는 안 됩니다'고 말을 해도 그 시민들은 조금도 듣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평생 뽑던 그 당과 그 당의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정치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서 한쪽 구석에서 할머니 두 분이 "박정희 시대가 정말 살기 좋았어요. 이번에 박근혜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12. 21. 07:00
내가 생각하는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인간적인 이유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 12월 19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박근혜 후보에게 돌아갔다. 이제는 박근혜 후보가 아니라 박근혜 당선인, 차기 대통령 박근혜라고 불러야 하는듯하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또 암흑기를 보내야 하나?'는 생각에 울상을 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앗싸! 내 돈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저 지지하던 후보가 당선되었거나 탈락하여 그 마음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효표가 말도 안 되게 많이 나왔다거나― 개표를 믿을 수 없다거나 등 그런 말도 많지만, 지금은 넘어가도록 하자. 어찌 되었든 이번 12월 19일 대통령 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12. 11. 07:00
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았다. 최근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대선 후보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그 때문에 나는 블로그에 대선 후보와 관련하여 글을 몇 가지 작성하여 발행하였었는데, 정말 다양한 반응의 댓글들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댓글에서 논쟁을 하거나 글을 작성한 나에게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하는 예가 적잖았다. 나는 오늘 그 이야기를 조금 하고자 한다. 내가 박근혜 후보와 관련하여 쓴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문재인 편만 들고 왜 박근혜는 비난만 하느냐?', '차라리 문재인 지지한다고 아예 대놓고 말하지 그러느냐?', '왜 박근혜만 일방적으로 비난하느냐?' 등의 댓글들이 많았다. (이전에 김해에서 개최되었던 김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11. 20. 07:00
박근혜 아니면 나라 망한다는 어느 할아버지의 말씀 지금,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정말 코앞에 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가 소속되어 있는 새누리당은 흑색선전을 하는 데에 여념 없으며 안철수와 문재인은 단일화를 위해 한시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세 명이 모두 모여 TV 토론회도 한 번 하지 않는 참 웃긴 나라이지만, 많은 국민의 관심이 대선 후보들에게 모여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제각각 지지하는 후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 생각 없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 반면, 정말 진지하게 정책을 하나하나 따져보며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저 정치교체를 위해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왜곡된 사실에 놀아나서 잘못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