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8. 13. 07:30
오직 질문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약 4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KTX를 탈 수 있는 구포역까지 약 30분이 걸리고, 구포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약 4시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서울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항상 내게 묻는다. '이건 정말 꼭 필요한 일인가?' 서울에 가고 싶은 행사와 포럼 등이 열릴 때마다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경제적 비용과 시간 소모가 늘 한계를 맞닥뜨리게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내가 서울에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꼭 가야 하는가'는 질문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보면서 '꼭 가야 한다.'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가지 않는다. 이것은 작은 사례다. 아마 많은 사람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0. 30. 07:30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강의! "나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우리는 모두 이런 마음을 가슴에 품고 인생을 살아간다. 열심히 리더십 강의를 듣고,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그 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피땀 흘려 노력하는 건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인생을 사는 데에 있어 어떤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얼마나 잔혹한 일이겠는가. 인생에 의미를 두지 못한다는 건 무기력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왜 사는지조차 모르는 일이다. 그저 소중한 자신의 시간과 돈만 낭비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 뿐이다. 그런 인생은 우리가 살고 싶은 인생이 아니며, 정말 우리가 그토록 어릴 때부터 염원했던 '성공'이라는 단어에 가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3. 7. 07:00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수업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서든 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리더. 정말 좋은 말이고, 누구나 원하는 자리이다. 누구나 자신이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끌기 원한다. 게다가 어느 부모나 전부 자신의 아이가 어디에서 꼬리가 되기보다는 머리가 되기를 원하기에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이나 선행학습 등을 시켜 남보다 한 발 더 앞설 수 있도록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리더도 스펙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아이의 학교에서 이뤄지는 반장선거, 학생회장선거 등의 선거에 어른이 개입하는 예가 적잖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선거는 사람의 질을 보기보다 겉모습을 보기에 진짜 인물이 당선되기보다는 겉은 멀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