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28. 22:59
게임 을 하면서 초기와 후반부에 가서 할 일은 사실 캐릭터의 레벨을 99까지 올리는 일 아니면 꾸준히 앵벌을 통해서 아이템을 얻는 것밖에 할 일이 없다. 새로운 직업으로 캐릭터를 생성해서 레벨을 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니, 애초에 새 직업을 키우려면 아이템이 필요해서 앵벌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게임 내에서는 대체로 많은 아이템이 시세가 내려가기 마련이지만, 꾸준히 고정적으로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아이템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앵벌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앵벌 코스는 역시 안다리엘-메피토스-디아블로-바알을 순서대로 잡는 게 아닐까 싶다. 굳이 다른 곳을 추가하면 쓸데없이 시간이 걸릴 뿐이니까. 보통 이런 앵벌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아이템에 투자를 하기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17. 14:25
최근 매일 밤마다 혹은 주말마다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은 각 캐릭터마다 키우는 방식이 달라서 같은 직업이라고 해도 복수의 캐릭터를 생성해서 게임을 즐기는 맛이 있다. 최근에는 창고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소서리스를 버스를 태워서 헬까지 깬 이후 완전한 극오브 블리 소서리스로 세팅을 맞춰 보았다. 흔히 소서리스에서 가장 공격력이 높은 데다가 사냥이 빠른 건 체라 소서라고 말하지만, '무공'이라는 룬워드 아이템이 없는 이상 체라 소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앵벌이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공격력이 높은 데다가 어느 정도 사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블리자드 소서리스를 나는 한번 키워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의 말과 달리 블리자드를 중심으로 찍은 소서리스는 '블리자드(눈보..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10. 20. 08:50
게임 을 플레이하면서 현재 많은 사람이 하고 있는 일 중 하나가 아이템을 획득해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거나 혹은 아이템을 아이템 매니아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현금으로 판매하는 일이다. 초기에 이런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는 역시 '앵벌이'에 최적화되어 있는 소서리스를 키울 수밖에 없다. 나는 의 첫 캐릭터를 아마존으로 했기 때문에 앵벌이와 살짝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하다 보니 조금씩 아이템을 구할 수 있어서 과감히 소서리스를 만들어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서리스는 헬까지 버스를 이용한 이후 앵벌이를 하다 보니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해 지금은 레벨이 88까지 올랐다. 현재 내가 키우고 있는 소서리스는 앵벌이를 통해서 구한 샤코, 신오브, 탈목, 탈벨트, 행운장갑, 기드참, 매직참, 나겔링 28% 쌍,..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10. 12. 08:14
최근 많은 사람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이 심상치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의 서버가 심심하면 터지면서 게임을 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불평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에 꼭 한번 이상은 서버가 터지는 게 현시점의 의 상황이다. ▲ 심심하면 터지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서버 분명히 온라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서비스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모이면 서버가 그 인원을 감당하지 못해 터질 때가 자주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 특별한 사전 예약 혹은 처럼 어떤 특별한 이벤트를 맞이해 사람들이 몰릴 경우에 한정되고, 보통은 평범하게 서버가 운영이 되면서 사람들의 불편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은 그 정도를 넘어서 게임이 심심하면 서버가 다운되면서 유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48,..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10. 7. 08:09
최근 MMO RPG 게임 을 하면서 오랜만에 MMO RPG 게임이 가지고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매일 같이 열심히 몬스터를 사냥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동시에 좋은 아이템을 손에 넣기 위한 노력은 날이 가면 갈수록 시간이 쌓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이 늘었다. 현재 내가 키우고 있는 원소술사(소서리스)는 레벨이 70이 넘어가면서 이제 헬(지옥) 난이도에서 ACT 1 보스인 안다리엘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과감히 도전해본 헬(지옥) 난이도의 메피토스 또한 컨트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덕분에 매일 10판 정도씩 안다리엘-메피토스를 잡으면서 소소한 아이템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소소한 아이템을 모은다고 해도 이게 정말 좋은 아이템..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9. 30. 08:37
요 며칠 동안 간간이 하던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대신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플레이하고 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2의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나와 같은 90년대 생들의 남자들은 아마 해보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운 누구나 CD를 구매해서 플레이를 해보았을 게임이기도 하다. 워낙 추억과 많은 애정이 담겨 있던 게임이기도 해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체험판을 할 때는 여러모로 기대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나리를 먹어서 그런 건지 도무지 게임을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없었고, 평소 즐기던 모바일 게임과 달리 MMO RPG 형태로 긴 시간 투자가 필요했다. 과거 페이커가 "나이를 먹었더니 게임을 오래할오래 할 수가 없어요"라며 웃으면서 말한 적이..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6. 30. 07:30
10대에 시작한 온라인 게임, 20대에도 끊지 못하는 온라인 게임 어릴 적에 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었다. 여기에는 가정불화와 개인적 성격의 차이가 뒤섞여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이 싫었다. 특히 왜 쓸데없이 단체 기합을 통해 나까지 피해를 받는 것과 쓸데없이 친한 척하는 모습이 역겨웠었다. 어차피 등만 돌리면 서로를 향해 보이지 않는 욕을 하는 그 인간관계에서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그런 뒷모습을 자주 보았던 나는 거짓 포장한 가면을 쓰고 생활했었지만, 때때로 너무 내가 비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현실을 늘 비판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런 '쓰레기' 같은 현실에 진절머리가 나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M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