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8. 22. 07:30
오늘 내가 사는 게 즐거운 이유를 찾아가는 이유 여러분은 사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대답은 "때때로 재미있을 때도 있고, 지루할 때도 있다."가 일방적으로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는 게 재미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살고 싶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지 못해서 견디고, 참고, 부단히 이를 악물고 버티는 삶이었습니다. 어릴 적의 제 눈앞에 놓인 삶은 내가 선택한 길을 가는 게 아니라 누군가 정해놓은 길을 가야 했고, 그 길을 통해서 많은 어려움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없었고, 존중은 없었고, 배려는 없었습니다. 그곳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보이는 폭력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는 게 싫었습니다. 솔직히 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7. 7. 07:30
대학 등록금으로 어려운 학생을 말로 폭행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신임 이사장 한국 사회에서 많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자영업자를 비롯한 은퇴를 앞둔 직장인이 공통으로 가지는 꿈은 '적어도 빚 없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대학생부터 빚을 지게 되고, 그 빚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된다. 사업을 하시는 어머니도 종종 외부 업체와 거래가 힘들 때마다 '빚만 없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어떤 일을 통해 알게 된 공직자 한 분은 "한국에서 생활은 빚과 함께 시작한다. 모두 다 빚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20대 중반의 대학생이 되어도 주변에 빚이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지금 아직도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높은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9. 07:30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며 눈치만 살피는 대학 등록금, 우리는 호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가 기업의 상술에 놀아나는 예가 상당히 많은데, 사람들은 그런 경우를 가리켜 '호갱 취급당했다.'이라고 말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호갱'이라는 단어는 '주로 휴대폰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중심으로 휴대폰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할부원금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노예다운 계약을 하는 고객을 가리키는 말이다.'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링크) 그리고 이 말은 휴대폰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인용되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과자는 소위 질소 과자라고 불리는데, 이 질소 과자를 떠나 값이 저렴하면서도 양은 더 많은 수입 과자를 구매하는 층이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말미에 폭발적으로 인기..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2. 8. 8. 07:09
별난 한의사 박진우, 자연에서 답을 찾다 지금 적잖은 사람이 귀농을 하고 있다는 말을 뉴스를 통해서든, 지나가는 이야기를 통해서든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깝게 나의 이웃 블로거이신 아이엠피터님도 제주도에 귀농하여 전업블로거로서 현재의 삶을 살아가시고 계신다. 아마 이처럼 주변에서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그들은 도대체 왜 귀농을 꿈꾸는 것일까? 나는 그 이유를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 갈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정말 숨 가쁘게 살 수밖에 없다. 매번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되고… 매일 아침과 저녁때는 출근길과 퇴근길 혼잡으로 잦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마 이 같은 생황..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4. 21. 07:00
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유흥업소로 발걸음하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반값등록금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가 지금은 거의 소식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잠잠해져 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대학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여 조용한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학가는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잠시 그 소식이 뜸해진 것으로 생각한다. 반값등록금에 대한 요구는 지금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번 반값등록금 열풍이 거세게 불었을 때, 제대로 반값등록금이 실현된 곳은 '서울시립대'밖에 없었다. (내가 알기로) 그 이외의 대학들은 대부분 적은 몇 퍼센트의 등록금을 인하하였지만, 그것은 대학의 생색내기에 불과했으며, 등록금에 대한 거품은 빠지지 않은 채, 학생들의 등록금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두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2. 10. 07:13
대학등록금 때문에 졸업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취직도 못해… 올해도 드디어 입춘이 지나고 고등학생들의 종업식·졸업식의 시즌이 되었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들뜬 기분에 취해있을 시기이지만, 대학을 가는 사람의 대부분은 그런 기분을 곱게 맛보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학 등록금으로 인한 걱정 때문에 많은 부모님과 대학생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피땀 흘리면서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학등록금은 세계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높다. 이러한 등록금에 많은 거품이 있어서 작년부터 많은 대학생이 반값등록금 투쟁을 벌여오고 있지만, 실상 대학은 아직도 여전히 등록금을 제대로 깎으려고 하지 않는다. 요 며칠 전에 각 대학이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0. 23. 07:00
등록금을 비롯한 향후 교육자금을 위해 어린이펀드를 시작해야 아마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대학등록금에 대하여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 대기업 그룹의 가족이 아닌 이상, 1000만원대를 달리고 있는 대학등록금 때문에 우리 서민들의 어깨는 늘 무거우며, 언제나 한숨만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등록금이 1000만원 시대로 접어들면서 학부모들은 일찍부터 학자금을 마련해야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한 대학등록금을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다가 아이가 대학을 가게되면, 학자금 대출로 해결하려고 하는 부모님들이 간간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최악의 수단이다. 학자금 대출은 아이를 빚덩어리로 만들어버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수십년을 그 빚을 값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